우윤근 의원, 새정치연합 새 원내대표로 선출
[아시아엔=구자익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우윤근(전남 광양·구례) 의원이 선출됐다.우 의원은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 초까지 원내대표직을 맡게 된다.
우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참석 의원 118명(무효 1표) 중 64표를 얻어 이종걸 의원(53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119명(무효 1표)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43표로 1위를 차지했고 우 의원이 42표, 이목희 의원이 33표를 얻었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우 의원은 이목희 의원으로 분산됐던 친노·구주류 표를 다시 결집시켜 역전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우 의원은 “세월호특별법을 완결하는 일에 대한 책임이 무겁다”며 “회피하지 않고 미완의 특별법을 완수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머뭇거리지 않고 정기국회와 경제활성법, 의료법, 초과수익환수법 등 진짜민생과 가짜민생 가리는 일을 서두를 것”이라며 “무조건 비판이나 대안없는 비판은 하지 않고 근거 있는 비판과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