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애니메이션 축제 개막
[아시아엔=편집국]한국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한·베트남 애니메이션 축제’가 9일 하노이에서 개막했다.
하노이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행사 개막식에는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김정인 하노이 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 회장, 박낙종 한국문화원장,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주최로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에는 전문가 포럼과 실무진 워크숍, B2B 상담,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에는 특히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성공 신화를 이뤄낸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원장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 베트남 측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행사 첫날인 이날 베트남 애니메이션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본격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오는 10, 11일에는 하노이 시내 아우꺼 극장에서 양국의 애니메이션 대표작들이 무료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한층 다양한 형태의 한류를 과시하고, 향후 관련업계의 베트남시장 진출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잖은 기대를 표시했다.
박낙종 한국문화원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K-팝 중심의 한류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대되고 양국 업계의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