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술작품 서로 디자인으로 활용되기를”

짜오칭(??.78.여) 중국사회경제문화교류협회 명예회장이 순수 미술작품의 산업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짜오칭 중국사회경제문화교류협회 명예회장 “순수미술 산업화 필요”

[아시아엔=구자익 기자] “미술작품들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사용되는 많은 제품들의 디자인으로 활용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제1회 한·중 예술문화교류 미술 전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짜오칭(??.78.여) 중국사회경제문화교류협회 명예회장은 8일 “순수 미술작품들의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미술작품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용품들의 디자인으로 활용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 중국의 유명한 도자기 제조업체가 내가 그린 그림을 활용해 도자기를 만들어 내게 선물해 준 적도 있고 내 작품이 애니메이션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의 미술작품이 한국 기업의 제품 디자인으로 활용되고 한국의 미술작품이 중국 기업의 제품 디자인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럴경우 중국의 기업들은 한국의 화가들을 지원하고 한국의 기업들은 중국의 화가들을 지원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게 짜오칭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 전람회를 통해 전해지는 많은 아이디어들을 모아 미술작품의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계획이다.

아울러 화가 등 순수 예술가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가 등 예술가들의 작품이 돈으로 환산될 수는 없지만 창작활동으로 여러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만큼 정부가 보살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정부는 찬란한 예술작품이 해외 여러곳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가치가 큰 일이라고 본다”며 “이 때문에 순수 예술가들을 위한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문화예술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한국도 끼가 많거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예술가들이 산업화 시장에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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