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금 유입 늘어 외국인 투자 ‘사상최대’
1~9월 누적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 148억2000달러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중국의 자금유입 확대에 힘입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사상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 FDI 신고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37.9% 증가한 14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총 신고금액은 145억5000만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FDI는 지난달 23일자로 지난해 연간 총 FDI 신고금액을 돌파했다.
또 올 3분기 누적기준으로 실제 투자가 이뤄진 금액(도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한 97억7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 도착금액인 98억달러에 근접하는 액수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은 올 3분기 누적기준(신고금액) 전년 동기보다 89.8% 증가한 30억1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EU(59억3000달러·84.1%↑)와 미국(28억6000달러·6.4%↑)은 전년동기 대비 투자는 증가했으나, 일본(16억4000달러·16.6%↓)의 투자는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올 3분기 신고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230.4% 증가한 10억3000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올해 FDI는 목표액인 170억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식품과 생활산업, 문화콘텐츠 등 투자분야 다변화에 맞춰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