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푸마’ 등 7개 업체 등산화 고리 ‘시정조치’

최근 4년(2010년~2014)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등산화 위해 분석결과.<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등산화에 부착된 고리로 인해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등산화에 달린 고리로 인해 보행시 소비자들이 넘어져 다칠 우려가 있어 7개 브랜드 업체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접수된 등산화와 관련된 위해정보 62건 중 ‘등산화 고리 또는 끈’ 관련 사고는 13건(21%)을 차지했다.?

위해정보로 접수된 업체는 LG패션에서 이름이 변경된 LF의 브랜드 ‘라푸마’를 비롯해 밀레, 트랙스타, 케이투코리아 등 4곳이다.?

사고 사례를 살펴본 결과 골절과 염좌, 치아손상 등을 입는 등 부상정도가 심했고 안경과 시계 등이 파손된 사례도 나타났다.?

이는 보행시 무의식중에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부상정도가 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자원은 이들 업체와 함께 등산화 브랜드 상위 5위 이내인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등을 포함한 총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7개 등산화 제조·판매업체는 등산화 고리를 안전한 형태로 개선하고 이미 판매된 등산화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원할시 안전한 고리로 무상 교환·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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