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저층부 시설만 주말 개장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이 이번 주말부터 열흘간 개장될 전망이다.
이번 개장시 판매행위는 금지되며, 시설물만 둘러 볼 수 있도록 개방된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에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10일간의 ‘프리오픈(pre-open)’을 거친 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와 시민자문단은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을 두고 안전과 교통문제 우려로 현안사항을 검토했다.
시는 롯데그룹의 임시사용승인 신청이 법 규정이나 허가조건에는 적합하지만, 시민들이 여전히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개방기간을 우선 두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프리오픈 기간을 오는 6일부터 10일간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서울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이 기간 중에 시민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구간을 둘러보면서 점검의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프리오픈 기간 중 시에서는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이 점검된다.
서울시는 “프리오픈 기간 중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롯데 측에 보완요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