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매립공사 수주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삼성물산[000830], 일본의 펜타오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7억7500만 달러(약 7950억원) 규모의 투아스 핑거원 (Tuas Finger One)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영기업 JTC 코퍼레이션이 발주한 이 공사는 싱가포르 서쪽끝 투아스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규모(185만㎡)에 해당하는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확장된 국토는 앞으로 메가포트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전체 지분의 29%를 보유한 주간사로 현대의 공사지분 금액은 총 2억2500만 달러(약 2300억원)다.

총 53개월의 공사를 거쳐 2019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매립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번 공사 수주로 이 지역 매립지 조성공사 수주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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