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대표 “창업가들이 韓日혁신의 기수”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는 9일 “한국과 일본의 기업이 서로 혁신을 주고받는 시대로 가야 한다”며 “일본과 한국은 지금 문화교류가 활발하지만 에도(江戶)시대 이전부터 민간 차원 경제교류가 활발했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ICT 관련 대기업, 투자기관 등이 참여해 구성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의장인 김대표는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에서 열린 ‘한국 벤처기업의 회사·서비스 설명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오늘은 한국의 창업가들이 일본의 문을 두드리는 날이고 그 문을 통해 거꾸로 일본의 창업가들이 한국을 볼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정보들이 넘쳐나고 인간이 가진 고민, 욕구도 많다”며 “표적을 잘 정해서 그것들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애니펜, 프로그램스, 스캐터랩 등 한국의 19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증강현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하는 영화 데이터베이스,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토대로 한 심리분석 등 자사 서비스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