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업 릴라이언스 한국중기에 ‘손짓’
우리나라의 중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인도 최대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를 통해 인도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코트라는 8일 코트라에서 릴라이언스와 국내 23개 중소 IT기업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프로젝트 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릴라이언스의 정보통신부문 자회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의 클라우드부문 부사장,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 구매총괄 책임자 등 4명이 방한한다.
릴라이언스는 석유화학, 건설, 의료, 소매업 등 거의 모든 업종을 다루고 있으며 2013년에 6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정보통신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릴라이언스는 올해 4분기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 도입에 앞서 한국의 4G 시장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 기간에 인도에 도입할 수 있는 모바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 액세서리가 있는지 살펴보고 해당 업체와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릴라이언스는 IT 분야에 116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2년 안에 인도 100개 도시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아마존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