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숙박, 롯데 부동산 계열사 신설
[아시아엔=안정은 기자]삼성그룹이 숙박업 계열사를 새로 만들고, 롯데그룹은 부동산개발업체를 신설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680개로 지난달보다 8개 감소했다.
대기업 계열사는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5개사 늘어난 데 반해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으로 13개사가 줄었다.
지배구조 개편 중인 삼성이 숙박업을 하는 신라스테이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삼성석유화학, 삼육오홈케어를 흡수합병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계열사 74개로 지난달 보다 1개가 줄어들었다. 재벌기업 가운데 SK(83개), GS(79개), 대성(75개), 롯데(75개) 다음으로 많다.
또 롯데는 부동산개발업을 하는 롯데인천타운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은 현대케미칼을, 코오롱은 코오롱하이드로제닉을 각각 신설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분취득으로 인천도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사를 편입해 계열사를 늘렸다.
반면 CJ 등 9곳은 총 13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6개사가 유선방송업 관련 업체로 모두 계열사로 흡수합병됐다.
CJ는 씨제이헬로비전신라방송, 씨제이헬로비전영동방송, 횡성유선방송 3곳을, 태광은 대구케이블방송, 티씨엔대구방송 2곳을, 현대백화점은 현대에이치씨엔포항방송을 각각 흡수합병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이외에도 동부(디씨티), 효성(아시아엘엔지허브), 대우건설(도곡동피에프브이), 동국제강(부산감만컨테이너터미널), 대성(제이씨알) 5곳이 각각 1개사씩 총 5개사를 청산·파산종결 등을 통해 계열에서 분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