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국에 유학 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터키 <지한통신사> 한국특파원 알파고 시나씨(Alpago ?inasi) 기자가 한글날 오후 아시아엔(The AsiaN)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알파고 기자, 10년 뒤 꿈이 뭐지?” “선배님, 저는 그런 꿈이 없습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어제는 히스토리, 내일은 미스테리, 오늘은 선물(gift)’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알파고는 유튜브에서 ‘쿵푸 팬더’를 찾아 ‘peach tree’라고 쳤습니다. 그러자 화면이 뜨고 바로 앞의 대사가 나옵니다. 맞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주어진 아주 소중한 선물입니다. 하지만 어제 없는 오늘, 오늘 없는 내일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아시아엔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알파고 시나씨의 한국 이름은 나신화(羅神話)입니다. 서천 나씨라고 합니다. 그는 이름을 지어준 한국어 교사 나혜인 선생님에게 미리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했습니다. “제가 만일 한국에서 죽는다면 38선 가장 가까운 곳에 묻히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알파고 기자가 매일매일 행복한 뉴스를 전해주길 기원합니다. 아시아엔은 작년 11월11일 창간 이후 매일 ‘역사 속 오늘’란을 만들어 한국 뿐 아니라 각국에서 일어난 사건과 사고,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해당 국가의 서적과 신문 잡지 등을 뒤져 찾아낸 과거가 현재가 되어 독자들께 찾아가는 것이지요. 지금 바로 아시아엔 ‘역사 속 오늘’을 클릭해 보십시요. 때론 화려하고 때론 우울한 역사가 생생히 펼쳐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가 더욱 풍부한 ‘역사 속 오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2012년 10월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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