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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이란 현지기고] 깨진 창문, 흔들리는 집…가족들과 숨죽여 버틴 45분
2026년 3월 1일 이란 테헤란 시내에서 연기가 검게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알리레자 바라미>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알리레자 바라미 이란 ‘아스레 로우샨’ 편집장] 미사일이 터졌다는 걸 직감해 적이 있는가? 집이 심하게 흔들리고 벽에 금이 가며 창문이 산산이 깨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런 일이 45분 동안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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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1992년 군부재자 부정투표 폭로…군인 자유투표 길 연 이지문, 국민훈장
1992년 3얼 22일 당시 9사단 이지문 중위(오른쪽)가 부대 안에서 자행된 군부재자 부정행위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은 당시 경실련 사무총장 서경석 목사) 이 글은 1992년 군부재자투표 부정을 공익제보하며 한국 내부고발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 이지문씨가 2월 27일 국민훈장 수훈의 소회를 밝힌 글입니다. 그는 30여 년간 공익신고자 보호 제도 개선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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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재석 칼럼] 한미동맹 체계에 구멍?…주한 美사령관 ‘사과 논란’과 한국군 보고체계의 허점
안규백 국방장관(왼쪽)과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 대한민국 국군과 주한미군의 공조 체계에 심각한 균열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8~19일 발생한 주한미군의 서해상 미·중 전투기 대치 사건과 관련해서다. 지난 18~19일 경기 오산기지에서 이륙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들이 동중국해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 근처까지 접근해, 서해상에서 미국과 중국 전투기가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다. 안규백 장관은 상황을 뒤늦게 보고받고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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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우근 칼럼] 포퓰리즘, 민주주의의 경고인가 유혹인가
이미지는 AI가 생성한 것으로, 포퓰리즘이 만들어낸 정치의 왜곡과 분열을 상징한다. 화면 곳곳의 한글 오자와 겹친 글자는, 혼란과 단절이 일상이 된 우리의 정치 풍경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법무법인 클라스 고문변호사,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 역임,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 대중영합주의로 알려진 포퓰리즘(populism)은 정치를 순수한 대중과 부패한 엘리트의 대립으로 보는 진영 논리로 무장한다. 기득권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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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스형의 충고 “답을 찾을 때까지 대화하라”
나는 아테네에 이런 말을 남겼다. “자신을 화나게 했던 행동을 다른 이에게 행하지 말라.” 이는 그대들의 정치적 언어가 스스로를 점검하는 필터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법을 피하는 기술이 정치의 능력으로 칭송될 때, 공동체는 스스로의 신뢰를 갉아먹고 민주주의는 소음만을 남긴다.-본문에서. <사진은 AI 생성이미지입니다> 나는 아테네 광장에서 질문하던 철학자 소크라테스다. 가수 나훈아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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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북, 러-우크라 전쟁 파병 ‘영웅화’…북-러 전략동맹 제도화 가속
북한은 러시아 파병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직접 건설 현장을 재방문해 점검한 사실도 공개됐다. 이는 파병을 일시적 전술 선택이 아니라 ‘영웅 서사’로 제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전투 참여 자체를 국가적 정통성과 연결시키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는 것이다.-본문에서 사진은 푸틴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이 글은 한국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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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문] 문체부 노조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의 정당한 휴식권을 보장하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퇴근 이후 및 주말, 휴일에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와 업무 관련 연락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민국 헌법은 제32조에서 근로의 권리를 보장하고, 제34조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또한 헌법 제10조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천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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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줄세우기·인맥·전화 한통 공천 끝내겠다”…’세대교체·시대교체’ 선언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권력의 재편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가 독주로 굳어지는 것을 막아낼 수 있느냐를 가르는 절체절명의 분기점이다. 상황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여론의 흐름, 정치 지형, 선거 구도까지 감안하면 “독주의 완성”을 막아내기가 매우 어렵고, 어쩌면 불가능해 보인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 위기감 속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이정현 위원장이 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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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1985년 오늘 이런 일이…20사단·수기사 ‘자유투표’로 군 여당 99% 지지 무너져
자유투표를 보장한 부대는 경기도 양평 지역의 육군 2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수기사)이었다. 당시 20사단장을 맡았던 민병돈(전 육사교장)은 “선거 1주일 전쯤 인접 수기사의 김진영 사단장과 팔당댐 인근 강둑에서 만나 ‘사병들이 투표권을 자유롭게 행사하도록 보장하자’고 뜻을 모은 뒤 함께 결행했다”고 밝혔다.-본문에서. 사진은 팔당댐 꼭 41년 전인 1985년 2월 12일 오늘 치러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 군부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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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은식 칼럼] ‘단식’의 회의론을 ‘정책’의 확신으로 바꾼 장동혁 대표의 국회 연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회 연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을 중단했을 때, 솔직히 회의적인 마음이 앞섰다. “저렇게 끝낼 바에 왜 단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당이나 청와대가 크게 주목하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단식이 내걸었던 목표가 분명하게 관철된 것도 아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나의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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