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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전 대표…자유 안고 떠난 탈북 맏형이자 시인
방송중인 김성민 대표. 그는 2004년 민간 대북 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을 창립했다. 인터넷으로 시작해 단파로 전환된 방송은 매일 2시간씩 20년 동안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단 하루도 방송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것이 자부심”이라 했다.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탈북 시인이자 방송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성민 전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군인에서 시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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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생 작가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 사진전…”눈도 마음도 코끝도 아렸다”
이번 전시회에 나온 사진 가운데 하나. 그들이 주목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렸다. 눈도 마음도 코끝도 아렸다. 약봉지를 입에 털어 넣는 해녀, 틀림없이 뇌선일 거다. ‘칠성판을 메고 작업을 한다’는 만큼, 그들에겐 삶과 죽음이 하나다. 소중이에서 고무옷으로 바뀔 무렵의 해녀 사진들이다. 숨이 탁 막혔다. 아린 눈에는 벌써 눈물이 고였다. 그 시절 해녀들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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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9.15] 삼양라면 첫 판매(1963)·美지하핵실험(1961)·미·영·호주 3자안보동맹 ‘오커스’ 발족(2021)·리먼브라더스 파산 신청(2008)
1963년 오늘 국내 첫 출시된 <삼양라면> 2025(4358). 9. 15(월) 7.24 정해·인천상륙작전기념일·국제민주주의의날 “기차가 지나간다/기다리는 이는 오지 않는다/기차가 서지 않는 역에는/가을만이 찬찬히 내려앉을 뿐이다/이별만이 쓸쓸히 지나갈 뿐이다/숨 막히는 외로움이 기차를 따라 철거덕거릴 뿐이다/기다리는 이가 오지 않는다/노을은 물들기 시작하고/바스락거리는 길 위로 눈물이 강처럼 흐르는데/지금쯤 와주면 좋을 그는 오지 않는다/내일도 오지 않는다/나는/기차가 서지 않아/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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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9.14] ‘신곡’ 단테 별세(1321)·3선개헌안 통과(1969)·제주MBC 창사(1983)·’무쇠팔’ 최동원 별세(2011)·석유수출국기구(OPEC) 설립(1960)
불세출의 최동원 투수 <사진 일간스포츠> 2025(4358). 9. 14(일) 음력 7.23 병술 “벼랑 끝 바윗돌에 붙어 꿈꾸다가/내려다보는 저 아래에는/물새 울음 한 점 흐르지 않고/붉은 산호도 보이지 않는다/바다가 없으므로/나는 비명도 못 지른다/검푸른 바위옷이 발치에서 말라간다/이 밤에/나는 위험하다/벌거벗은 뿌리에 본드를 칠하고/매끈한 먹빛 수석 위에 결박당해/붙어 있다 십자가의 예수처럼/수반 위 세 치 높이에서/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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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②] “주여, 당신을 부르나이다” 기도로 시작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신앙을 탐구한 영적 대서사시입니다. 어린 시절의 회상에서 시작해 청년기의 방황, 마니교와 철학의 영향, 그리고 회심과 세례, 어머니 모니카와의 이별을 거쳐, 마지막에는 시간과 창조, 삼위일체의 신비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리즈는 그의 삶과 사상을 따라가며, 인간의 연약함과 은총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줄 것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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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9.13] BTS(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承-Her-’ 발표(2017)·할리마 야쿱(말레이계) 전 국회의장 싱가포르 첫 여성 대통령(2017)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承-Her-’ 발표 “쓸쓸할 때는/왜 마음이/이다지도 맑아지는가//눈도 없는/저 석불의 적막한 귀에/홀연히 때까치 울음소리 들리듯//내 사랑 하나/사뭇 멀리서도 아른거려/이 가을 햇빛으로 믿고자 하네.” -강정중 ‘이 가을 햇빛을’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나? 그런 고민에서 완전한 답을 얻으려면 끝이 없다. 우리에게 맡겨진 시간은 많지 않다. 어떤 길을 갈 것인가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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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고백록⑩] “무엇 하나 숨김 없이 나 자신을 벗겼다”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와 바랑 부인(Madame de Warens)’ 1732년 모리스 르루아(Maurice Leloir) 판화작품 장자크 루소(1712~1778)의 <고백록>은 서구 근대 자서전 문학의 출발점이자, 인간 내면에 대한 가장 용기 있는 탐구의 기록입니다. 루소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며, 부끄러움조차 숨기지 않고 진실을 드러냅니다. <아시아엔>은 루소의 원전을 바탕으로 그의 유년기부터 철학자로서의 성숙, 글쓰기를 통한 구원, 그리고 고립과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이번 10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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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9.12] 안동MBC 창사(1970)·음성 꽃동네 시작(1976)·이스라엘-PLO ‘팔레스타인 자치협정’(1993)·라스코 벽화 발견(1940)·‘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2022)
오징어 게임 포스터 2025(4358). 9. 12(금) 음력 7.21 갑신 “…가을이 왔습니다…저 낱낱이 하나인 잎들/저 자유로이 홀로인 새들/저 잎과 저 새를/언어로 옮기는 일이/시를 쓰는 일이, 이 가을/산을 옮기는 일만큼 힘이 듭니다/저 하나로 완성입니다/새 별 꽃 잎 산 옷 밥 집 땅 피 몸 물 불 꿈 섬/그리고 너 나/이미 한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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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9.11] 한미통상조약(1899)·아펜젤러(27살) 배재학당 설립(1885)·美뉴욕 9.11테러(2001)·하비비 ‘기술의 아버지’ 인니 3대 대통령 별세(2019)
2001년 9월 11일 아침 발생한 9.11 테러사건은 이후 세계질서 재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25(4358). 9. 11(목) 음력 7.20 계미 “9월이 오면/해변에선 벌써/이별이 시작된다.//나무들은 모두/무성한 여름을 벗고/제자리에 돌아와/호올로 선다.//누군가 먼 길 떠나는 준비를 하는/저녁, 가로수들은 일렬로 서서/기도를 마친 여인처럼/고개를 떨군다.//울타리에 매달려/전별을 고하던 나팔꽃도/때 묻은 손수건을 흔들고/플라타너스 넓은 잎들은/무성했던 여름 허영의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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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수영 시인과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사회주의자
지금의 시대는 난세인가, 성세인가? 물어볼 것도 없이 난세이다. 요순시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지만, 유독 오늘의 시대가 난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왜냐, 어제는 가버렸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지금, 지금의 시대만이 확실한 현실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몇 권의 책을 펼쳐 놓고서 그것도 모자라 몇 권의 시집을 꺼내 놓고서 인터넷으로 신문을 읽는다. “전통은 아무리 더러운 전통이라도 좋다 나는 광화문네거리에서 시구문의 진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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