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정호경 신부님, 엽서 한장에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옛 편지 뭉치 틈에서 참으로 반가운 필적 하나를 찾았다. 정호경 신부님이 96년 4월에 보낸 엽서다. 마치 신부님을 직접 대한 듯 반가움이 왈칵 일어나 잡고 쓰다듬지만 신부님께서는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돌이켜 보니 1976년에 처음 뵈었고 이후 안동 시절 3년 내내 나의 정신적 후견인으로 자리하셨다. 프란츠…
더 읽기 » -
동아시아
원불교란?···”원불교를 벗어났기에 진정 원불교 이룩해 내”
이 글은 4월 28일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아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난 4월 16일 <원불교신문>에 ‘원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기고한 글을 재구성했습니다. 필자는 “원불교도가 아닌 학자가 제3자의 눈으로 본 원불교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편집자> “원불교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법성포를 서북방으로 바라보는 구수산(九岫山) 아래 길룡리에서 태어나서 그곳을 떠나지 않고 자라난 한 청년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1.6] 사우디 여성 15명 리야드서 첫 운전(1990)·미 바이든 대통령 당선(2020)·조치훈 日명인위 획득(1976)
‘전쟁과 무력 충돌로 인한 환경 착취 국제 예방의 날’ 전쟁과 무력충돌로 인한 환경착취 국제예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Preventing the Exploitation of the Environment in War and Armed Conflict)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무딘 감성이 꾸역꾸역 토해내는/시든 형용사 같은, 철지난 부사 같은/이제는 더 줄 게 없어/돌아앉은 퇴기 같은”-이우걸 ‘11월’ 11월은 겨울의 첫달이라 초동(初冬)…
더 읽기 » -
동아시아
주식농부 박영옥의 ‘주식투자 절대원칙’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농부처럼 투자하라”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말한다. 그는 “성공투자의 모든 것은 시장과 기업에 있다”고 한다. 그는 “일상의 변화에서 시장의 변화를 읽고,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소통하며 미래에 대한 확신에 투자하라”고 권고한다. 그가 최근 주식투자 관련 서적을 다시 냈다. <주식투자 절대원칙>(센시오, 2021년 11월1일 초판)이다. 박영옥은 ‘비장하지만’이란 수식어까지 동원해…
더 읽기 » -
동아시아
몽골…낙타 등 업혀 벼랑끝까지, 그리고 다시 초원
[아시아엔=장지룡 몽골여행 홀리데이스 대표] 드디어 지난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위드 코리아가 시작했다. 이제 세계 각국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백신 수급에 저개발 국가의 어려움을 보면서 각 나라의 이기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코로나 위드가 본격 시작되면서 탄소중립과 같은 공동체 의제가 부각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지구 공동체 의식을 통해 인류가 자초한…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1.5·바둑의날] 영국 명예혁명(1688)·153개국 과학자 기후비상사태 선언(2019)·박찬욱 제네바영화제 ‘필름 앤 비욘드상’(2019)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간 잘 지냈죠 먼저 와서 기다렸어요 생을 마감하는 날에 쓴 시, 더는 퇴고할 수 없는 시를 생각했어요 아무도 모르게 찬연하다가 시들시들하다가 말라비틀어지겠죠 끝끝내 바람에 부서지고 흩날리겠죠 저는 피고 지고 해요 마감 없이 반복하는 생각, 낡아 버린 생각을 잇다가 여기 태어나 처음 든 생각에 가닿아요 자주 계절을 잊어버려요 아아…
더 읽기 » -
동아시아
16,000원의 기부로 미얀마 시인 350명 만난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9개월이 지났다. 아직도 끝이 안보이고 안개 속이다. 미얀마 얘기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 총사령관 민 아웅 훌라잉이 주도한 군부세력은 2020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세력은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과 국가행정수반 등을 불법적으로 체포, 구금하고, 민주적으로 이루어낸 문민정부를 탈취하였다.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에 나섰던 비무장 민중들 가운데 최소 600여명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아시아 취학 전 교육③키르기스스탄] 입학수요 급증…전자대기 시스템 운영
교육과 훈육은 0세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를수록 효과가 높다는 얘기지요. 취학 전 아이들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큰 까닭입니다. 사회주의를 택했던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에선 유치원 교육을 정부가 100% 맡는 나라도 있습니다. 몽골이나 이란의 유목지역에선 정부와 지자체가 유치원 교육을 앞장서고 있습니다. ‘과열’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이겠죠? 아시아 각국의 취학 전 교육을 살피며 우리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홍금표의 멕시코통신①] 연간 2만명 피살, ‘날강도·떼강도’에 ‘속수무책’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 소나로사(장미구역)에서 천사탑을 바라보고 찍었다. 저녁놀과 크리스마스 꽃으로 유명한 포인세티아의 붉은색이 묘하게 어울린다. <사진 홍금표 제공> 인구 1억3000만명(세계 10위), 국토면적 1억9643만㏊(세계 13위), 미국·브라질과 함께 신대륙에서 가장 다양한 환경을 볼 수 있는 나라, 멕시코다. 아즈텍문명 후계자로 한국보다 20년, 32년 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 멕시코. 1만2000명의 교민이 거주하며,…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1.4·점자의날] 성철 스님 입적(1993)·미 클린턴(46세) 대통령 당선(1992)·라빈 이스라엘 총리 암살(1995)
과학수사의 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바싹 마른 입술로/나뭇잎 하나 애절하게/자작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곧 어디론가 떠날 듯한/몸짓으로 나무는/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개를 내젓고 있다…버스/차창 밖으로 이별을 기다리는/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해마다 잎을 갈아치우는/나뭇가지의 완강한 팔뚝에/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착같이/매달린 잎들이 모조리 소스라쳐 있다/더 이상 내줄 것 없는 막막함으로/온몸 바스라질 것 같은 눈빛으로/속이 다 삭아버린/사랑에 매달리고 있다…여윈 나뭇잎…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