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장안의 달’이 보고 싶거든 달려오라

    장안일편월(長安一片月) 만호도의성(萬戶搗衣聲) 이백의 자야오가(子夜吳歌)라는 시의 일부이다. 사랑하는 낭군을 전쟁터에 보내고 잠 못 이루는 밤, 방망이질 하며 남편이 돌아오기만 학수고대(鶴首苦待)했던 장안의 여인네들. 독수공방, 젊은 아녀자의 애끓는 한(恨)이 방망이 소리와 함께 짙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그때나 지금이나 장안(섬서(陝西)성 성도, 서안의 옛 지명)의 달은 변함이 없으리라. 천년도 훨씬 더 지난 지금 다듬이돌을 두드리던 여인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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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이것은 좀 애매합니다잉!

    이명박 대통령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한 외신기자의 소회 22일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이 있었다. 터키에서 온 필자는 외신기자로 이 회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의 지난 4년 임기를 평가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들이 당선시켜줬지만 그 기대만큼 경제를 살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상황의 원인을 국제경제 위기로 설명했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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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여자아이의 명절 ‘히나마쓰리’

    히나마쓰리 3월3일은 여자아이의 명절 ‘히나마쓰리(ひな祭り)’다. 헤이안시대 딸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니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히나’는 원래 옷을 입힌 인형이라는 뜻이다. 당시 나무로 만든 인형을 강물에 흘려보내면서 병이나 재앙까지도 함께 보내는 액막이 행사의 하나였는데, 지금도 ‘히나나가시(ひな流し)’라면서 이런 풍습이 남아있는 지역이 몇 군데 있다. 이것이 오늘날과 같이 빨간 천을 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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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다이아몬드급 ‘식모’

    1960년대~1970년대 우리나라에는 가정부가 존재하였다. 이들은 ‘식모(食母)’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졌다. 한 때 귀에 익숙했던 식모라는 이름이 지금은 왠지 낯설게만 느껴진다. 당시 사회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처량하였다. 집집마다 형제자매들은 많고 먹을 것은 귀했다. 5남매, 6남매 이상은 기본이었다. 한 입이라도 덜기 위해 남의 집이나 먼 친척 집에서 ‘식모살이’를 해야 했다. 우리의 가난한 집 딸들은 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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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관의 경제산책⑪] 왜 가난할수록 위험한 투기를 할까?

    전망이론: 보상은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손실은 위험을 즐기는 양면성이 있다. 보상은 확실한 것을 선호함 <실험1>밀림 속에서 살고 있는 타잔은 초콜릿을 배급받는데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타잔은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 1번: 확실하게 초콜릿 한통을 받을 수 있다. ???????? 2번: 초콜릿 3통을 받을 확률이 반, 초콜릿을 못 받을 확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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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칼럼]② 관료주의·획일주의가 ‘봉우리’를 죽인다

    과학기술과 리더십: 원칙으로 돌아가자 봉우리를 기르기 위한 두 번째 과제 ‘인센티브 시스템’ 봉우리를 길러내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과 함께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정책 차원에서의 지원을 포함한 과학자에 대한 인센티브 시스템 정립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을 시켜서 좋은 과학자가 될 자질을 다 갖춰도, 아무도 과학자가 되려하지 않는다면 과학기술계의 봉우리는 나올 수 없다. 과학기술자가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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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훈의 콘텐츠형인간] ‘이야기’에 목 매는 콘텐츠들

    얼마 전,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제작사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재미있는 말을 들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너무나 많은 사람이 예선에 참가해서 심사가 힘들었다는 것이었는데, 거기서 나의 흥미를 끈 것은 예선의 심사위원 구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2차 예선의 심사위원은 2인 1조로 구성되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음악관계자였고 나머지 한 명은 방송 작가였다는 것이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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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칼럼]① ‘봉우리’를 기르자

    정운찬 전 총리는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선두국가가 되기 위해 ‘봉우리’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봉우리는 과학기술 분야를 이끌고 나갈 인재를 의미한다. 순수과학분야 연구에 매진하는 인재들이 많이 나와야 우리나라 과학기술도 발전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가 서울대 총장 시절의 경험을 살려?’과학기술과 리더십: 원칙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쓴 글을 두 번에 나눠 싣는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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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문화 3.0] ② 의사소통 기술의 역사

    에버렛 로저스(Everett Rogers)와 윌버 슈람(Wilbur Schramm)과 같은 사람들은 의사소통의 역사와 그 기술적 전개를 얘기했다. 여기에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은 인간 본능이 확장된 소통(communication)에 대해 언급했다. 즉 청각의 확장으로 라디오, 시각의 확장으로 책 같은 매체를 규정하면서 미디어는 인간감각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미디어는 마사지다(Medium is the massage)’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인간이 소통하고자 하는 본능(감각)이 역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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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연변의 3일장 ‘흥안시장’

    연변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연길시의 외각에 자리잡은 흥안시장은 매월 3일, 6일, 9일에 장시가 열린다. 즉 3일과 6일 사이에는 3일장이 되고 9일과 13일, 19일과 23일에는 5일장이 되는 독특한 재래시장이다. 흥안시장은 연길에서 도문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몇 갈래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서시장에서 공원다리를 건너 연길공원 동쪽출구를 지나 발전촌을 거쳐 대성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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