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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의 현장

    베이징으로 연구년을 떠나면서 꼭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한 곳 중 하나가 ‘열하’였다. 연암 박지원의?’열하일기’를 읽고 난 뒤 감동의 현장을 느껴보고 싶어서다. 열하일기는 연암의 종형 박명원이 청의 건륭제 칠순잔치에 진하사로 가는 길에 연암이 동행하여 쓴 기행문이다. 그러나 중국 지도에 ‘열하’는 찾을 수가 없었다. 승덕(承德)의 옛 지명이 열하(熱河)라는 것을 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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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귀룡 칼럼] 정치범람의 시기, 교육은 ‘교육논리’로 풀어야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정치에 몸담고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오불관언하면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그렇지만 정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순히 구경만 하고 지낼 수만도 없다. 국민 개개인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건전한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지만 정치 과잉에 따른 예기치 않는 부작용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정치에 오염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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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꿈꾸는 자는 실험한다

    나의 영토는 경계가 없다. 그러나 밤에는 랜턴의 불빛이 미치는 데까지만이다. 이 작은 세상을 어둠이 감싸준다. 좁은 한 평의 캠프는 자유의 크렘린(kremlin, 요새(要塞))이다. 몽상의 세계와 독대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을 커닝한다. 이곳에서 조조(曹操)의 음모 페스티발은 기차다. 노병은 세상의 하잘 것없는 제설분분(諸說紛紛)을 백안시하고, 에라 모르겠다, 자연에 맡겨 놀자. 이제 됐다!! 교과서에 없는 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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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

    하이퍼텍 나다에서 바더 마인호프(Baader-Meinhof Komplex)라는 영화를 보았다. 보는 내내, 본 후에도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밥 딜런의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이 흘렀다. 60년대의 상징적인 저항곡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었겠지만 뭔가 영화와 안 맞는 느낌이라 조금 당혹스러웠다. 마침 밥 딜런의 평전을 읽던 중이었는데, 가사가 꼼꼼히 번역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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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후루룩 한 그릇 부담 없는 국수

    음식이란 오각을 만족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코를 찌르는 김치찌개 냄새, 색색의 꽃비빔밥, 손끝을 통한 양념과 나물의 절묘한 무침, 그렇기에 맛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감동적인 요리가 탄생된다. 마지막으로 청각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그 음식, 바로 후루룩 소리 내어 먹는 국수이다. 서양엔 파스타가 있고, 일본엔 우동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바로 면발이 길고 얇은 ‘국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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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든든한 ‘내편’

    우리집 사람들 옆집 현관문이 살짝 열려 있었나 보다. 구두소리를 듣고 강아지가 튀어나와 캉캉 짖으면서 달려들었다. 깜짝 놀란 나는 “엄마야~”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그 소리를 들은 우리 할머니, 맨발에 주걱을 들고 강아지 뒤를 쫓았다. 강아지 주인 역시 뒤를 쫓으면서 “안 물어요”라고 외친다. 출근시간, 아파트의 긴 복도에서는 이렇게 재미난 한 컷이 그려졌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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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긍정의 힘⑦ “주도성을 기르는 방법”

    주도성…’적당한, 무난한 과제’를 줘라 사람은 상과 벌이라는 밖에서 주어진 동기보다는 자신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내재적 동기에 의한 행동에서 더 큰 기쁨을 느낍니다. 즉 주도성을 가진 사람이 인생을 더 즐겁게 산다는 것이지요. 내재적 동기가 강한 아이를 만들려면 어릴 때부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의 발달 과정을 다룬 앞의 칼럼에서 36개월 이전의 아이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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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칼럼] 축구로 봉사하는 우리, 얼마나 멋진가?

    2012년 8월은 아마도 내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시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올림픽축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딴 것은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나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믿음과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 경기마다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선수들을 믿어주니 그들은 나를 한없이 믿고 따라줬다. 브라질과 준결승전에서 패한 후 나는 상대팀 감독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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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⑦ 생사 축복의 성지 ‘갠지스강’

    1998. 11. 11. (수)? 바라나시(Vanarasi)에서 보드가야(Bodhi Gaya)로 아내가 깨워서 간신히 일어나니 새벽?5시였다. 벌써 짐은 다 꾸려져 있었고 떠날 준비가?되어 있었다. 和는 조그만 보따리를 별도로 준비해 놓았다. “뭔데” “갈아입을 옷” 아 이 여자가 갠지스강에 들어갈 생각이구나. 싱(Singh)의 차에 올라 갠지스강에 도착한 것은 5시 반경이었다. 강의 동편 낮은 언덕이 희뿌옇게 밝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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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란코프 칼럼] 다시 읽는 10년 전 칼럼 “변화하는 북한, ‘아랍의 봄’ 올까?”

    지난 20년간 북한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는 잘 알 수 없었다. 북한 김일성 시대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스탈린체제로 보였다. 개인 숭배가 광적으로 이뤄졌고, 사회 정치적 관리는 광범위했으며, 배급제도는 포괄적이었고 개인의 경제활동은 배제됐다. 하지만 이는 다 지나간 일이다. 1990년대 초반 경제가 무너지면서 국가의 산업생산은 몇 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극적인 사회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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