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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영화보기] ‘영화제 정치학’을 떠올리다

    2014 베를린영화제, 중국 ‘초강세’ 2014년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지난 2월16일, 총 11일 간 대장정을 마쳤다. 수상 결과에 상관없이 20편의 경쟁작들을 중심으로 말하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중국 영화 (초)강세가 두드러졌다. 무려 세 편이나 됐다. ‘중국 6세대’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 러우예 감독(<수쥬> <여름궁전> <스프링 피버>)의 <맹인안마>를 비롯해 댜오이난(<방직성 경찰> <야간 열차>)의 <백일염화>, 닝하오(<몽골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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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일벌백계, 시행착오는 싫어요”

    어느 한 사람이 저지른 죄 또는 잘못에 대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엄한 처벌을 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일벌백계를 필리핀 사람들에게 적용시키면 거센 반발을 사게 된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모욕과 창피를 준 것으로 받아들이고 인격모독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성이나 경각심은커녕, 오히려 신체적 보복을 당하거나 제소당할 수도 있다. 필리핀 사람들끼리는 실수나 잘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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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인생후반 5대 위기’ 잘 넘기려면···

    사람이 한 평생을 살면서 어찌 입맛대로 좋은 것만 골라 살 수는 없다. 독일인들은 장수 3대 비결로 좋은 아내, 훌륭한 주치의, 젊은이와의 대화를 꼽는다. 좋은 아내는 원만한 성생활과 섭생을 보장하고, 훌륭한 주치의는 건강을 담보하며, 젊은이와의 대화는 삶에 대한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덕복(德福)한 삶을 살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강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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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나의 유언장

    이달의 나침반(2010년10월) 삶에서 죽음으로 가는 일은 해가뜨고 지는 것과도 같다 우리는 생업에 쫓겨 정신없이 도시 속에 파묻혀 있지만 지금 샘골에는 들국화, 개미취, 산 부추, 구절초등의 야생화가 한창입니다. 나는 이 꽃 저 꽃 중에서도 들국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들국화는 아무데서나 피지 않고, 한 발작 물러나 한적한 양지바른 곳에 자리 합니다. 연 보라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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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핵협상서 벌거벗겨진 대한민국

    냉전시대 미·소·영 핵전략 싸움?’치열’ 냉전은 핵전략의 싸움이었다. 1990년대 미국과 소련은 모두 상호확증파괴능력(MAD, mutual assured destruction)을 갖게 되었다. 핵공격을 받더라도 잔존능력으로 상대를 멸살(滅殺)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서로가 확증하는 능력이다. 대륙간탄도탄(ICBM), 전략폭격기, 핵잠수함으로 이루어진 핵의 三本柱(triad)는 지상핵전력과 항공기가 모두 파괴되더라도 핵잠수함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이 남아 있어 파괴를 확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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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윤의 웰빙 100세] 종교는 왜 섹스를 억압했나?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종교ㆍ사회 연구가인 대럴 레이(Darrel Ray) 박사가 <Sex & God>(性과 神)’을 펴냈다. 저자는 완고한 근본주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감리교 신학대학에서 종교학으로 석사학위를, 그리고 조지 피바디대학에서 상담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레이 박사는 마흔 살 때 무신론자가 되었다. 저자는 인간의 가장 내밀한 성(sex)이 종교에 감염되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종교는 독특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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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깐돌이’ 나라

    Cyber web에 실린 세계에서 작은 나라, 10개의 나라를 보며 나는 아래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괄호 안 숫자는 인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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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길의 편집력 시대 ⑨] 안락에 길드는 순간 위기는 온다

    ‘편집의 직관’ 담긴 동양고전…‘토끼의 굴’ 지혜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은 논어·장자·손자병법 등 동양고전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가 2010년 출간한 <3분 고전>에서 인생 편집의 직관이 절절이 담긴 몇몇 화두를 만나본다. 그가 뽑은 구절 중에서 콕 다가온 최고의 키워드다. 한문으로 된 동양적 메타포는 언제든 되새김질 해도 감칠맛이 난다. 하루하루 일상의 과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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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근 칼럼]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금지, ‘고통과 공포’ 길러낼 뿐 사람이 행동하게 만드는 동기는 복잡하다. 하지만 크게 나누면 네 가지다. 모든 동물은 두 가지 동기에 따라 행동한다. 쾌락추구 동기와 고통회피 동기가 그것이다. 인간처럼 기억력이 뛰어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는 동물은 약간 더 복잡하다. 아직 닥치지 않은 상황에도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희망 동기와 공포 동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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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찬의 Asian Dream] 아야톨라 호메이니, 꺼지지 않는 불꽃

    1979년 1월, 15년 전 새벽에 체포돼 추방당했던 종교지도자가 팔순 노인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의 귀국은 팔레비 왕(Reza Shah Pahlavi)의 37년 철권통치가 종말을 고한 지 2주 만에 이뤄졌다. 일정이 몇 차례 지연되면서 1월31일 저녁이 되어서야 은백색의 에어 프랑스 특별기가 준비되었다. 비행기에는 호메이니(Khomeini)의 최측근 50여 명과 150여 명의 서방 언론인이 함께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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