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32) 독선·편견으로 중공군 개입의도 오판

    미 8군과 10군단을 연결시키지 않은 것은 작전상의 실수이나, 그보다 근본적인 실패는 중공군이 개입하지 않으리라고 본 전략정보 판단상의 실수였다. 이것은 맥아더 장군만이 아니라, 트루만 대통령과 합참, 정보기관 모두 이 책임에서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1950년 10월 25일 서부에서 진격 중이던 한국군 1사단이 낯선 군복차림에다 말이 통하지 않는 1명의 적을 생포하였다. 만주군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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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산책] 함동선 ‘분단시선집’···신경림·김지하와 달리 ‘탈이념 서정성 돋보여’

    시에 대한 정의는 시인마다, 비평가마다 제각기 다르다. 그런데 시를 “가슴에서 머리로 가는 여행이다”고 정의하는 시인이 있다. 함동선(1930년~) 시인은 자신의 고향을 시집 제목으로 정한 <연백>(2013년 6월 작가세계)에서 그랬다.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 “세상에서 제일 긴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여행”이라고 말씀한 바 있다. 그렇다면 함 시인에게 시는 ‘감성에서 이성으로의 여행’인 셈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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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아시아공동체, 한국이 주도할 수 있을까

    전 세계 지역전문가를 키워야 하는 이유 최근 한국 곳곳에서 ‘아시아공동체’라는 신비로운 단어가 돌아다니고 있다. 한국 외교업무와 민간단체 활동에서 이런 현상의 그림자가 분명히 보인다. 특히 동남아시아에 가보면 어디서나 한국인들이 열심히 공공외교를 벌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공무원이든 일반 시민이든 이렇게 열렬히 활동하니 물론 보람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아 진짜로 한국인들이 ‘아시아공동체’의 꿈을 실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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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가던 길 멈춰 서서

    나뭇잎 하나 텐트 위로 떨어지고 조붓한 산길을 뚜벅뚜벅 걸었다. 걷고 싶은 길이 있다. 외로운 산모퉁이를 지나 꾸불꾸불 심심하고 무료한 길을 걷는다. 과거와 나 사이를 낙서질 하며 장난친다. 누군가가 왜 ‘이런 길을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몹시 불편하다. ‘왜’라는 물음 속에는 나의 속내를 알아차렸을 개연성이 높다. 길은 연민에 순응하는 싸움터이다. 노추(老醜)는 몸을 채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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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KIEP 전문가 칼럼] 태국, ‘청소년 문제’ 골치…”폭력에 약물중독까지”

    드라마 ‘호르몬’ 통해본?태국 청소년 문제? 브라이오니(Briohny Smyth)라는 가수가 있었다. 미국계?태국인으로 앳된 얼굴과 청아한 목소리로 발라드를 부르던 청소년 가수. 1999년도에 태국에서 이 가수의 앨범 자켓을 처음 보고 강수지가 떠올랐던 기억이 있다. 노래 분위기도 ‘보랏빛 향기’와 많이 닮았다. 브라이오니 앨범(당시만 해도 카세트 테이프였다)을 사서 한동안 따라 부르고 다녔는데 얼마나 달달 외웠던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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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가톨릭 65%, 개신교 25%, 이슬람 3%

    한국의 종교인들(주로 개신교와 불교)이 필리핀에서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의 확산을 기대하며 선교(포교)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교민들을 직업별로 구분하면 종교인(선교사, 목사 포함)들의 숫자가 여느 다른 직업들에 비해 언제나 상위에 올라가 있어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족까지 합하면 몇 천 명이 된다고 한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오지에도 많이 다니는 것으로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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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KIEP 전문가 칼럼] 인도 라훌 간디, 바보 왕자? 왕의 귀환?

    42세 라훌 집안 배경 삼아 쉽게 정치계 입문??? 라훌 간디(Rahul Gandhi)는 현재 연방하원의원이고 집권 국민회의당(Congress)의 부의장이며 2014년 총선거의 선거대책위원장인 동시에 유력한 차기수상 후보 중의 한 사람이다. 정치인들의 평균연령이 65세인 인도에서 불과 42세의 라훌이 이 정도의 지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인도 정치의 젊은 피’로 상징화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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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31) 교통사고 워커 후임에 릿지웨이 임명

    12월 15일을 전후하여 임진강~38도선을 연한 방어선으로 철수한 8군은 미 1군단의 25사단과 한국군 1사단을 문산~서울 축선에, 미 9군단의 한국군 6사단과 미 24사단을 철의 3각지~서울 축선에, 한국군 2사단, 5사단, 8사단을 춘천~원주 축선에 배치하여 일련(一連)의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12월 20일경 묵호와 부산에 상륙했던 한국군 3사단과 9사단이 북상하여 태백산맥 以西에는 한국군 3군단이, 이동에는 수도사단을 기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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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布施)를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다. 보시는 불교의 ‘육바라밀(六波羅蜜)’의 하나로 남에게 베풀어주는 일을 말한다. 무주상보시는 <금강경(金剛經)>에 의해서 천명(闡明)된 것이다. 원래의 뜻은 법(法)에 머무르지 않는 보시로 표현되어 있다, 무주상보시는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베풀었다’는 자만심 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베풀어주는 것을 뜻한다. ‘내가 남을 위하여 베풀었다’는 생각이 있는 보시는 진정한 보시라고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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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황성혁의 조선삼국지] 조선산업 ‘거인’ 한·중·일의 명암

    세계시장 90% 거머쥔 3국 각개약진 중국은 21세기 세계경제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1991년 4000억 달러였던 중국 GDP는 2000년 1조2000억 달러로 올라섰고,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0년 5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세계 해운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자원과 에너지 수출국이던 중국이 수입국으로 바뀐 것이다. 해상물동량이 늘어나고 수송거리가 늘어나면서 선박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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