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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프 칼럼] 북한 주민들 이제 ‘세뇌된 로봇’이 아니다
1987년 무렵, 북한의 (그 시절 소련에선 이 신문 구독료가 매우 쌌다)에서 북한기자가 쓴 ‘아프리카 여행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작은 배를 타고 도착한 한 시골학교에서 아이들이 아주 중요한 수업을 듣고 있었다고 썼다. 그건 바로 ‘김일성 일대기’였다. 신문기사 중에는 남한사람들이 ‘제국주의의 멍에’ 속에서 고통받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 기사는 “남한주민 8백만명(당시 고용가능인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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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한국과 필리핀이 가까워진 이유
두 나라가 가까워진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의 노벨상’ 막사이사이상···장준하 장기려 박원순 오웅진 이태영 등 수상 이 상은 재임 중이던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7대 대통령 라몬 막사이사이를 기리기 위해 그해 제정된 국제적인 상이다. 미국 록펠러재단이 제공한 50만달러를 기금으로 하여 설립된 재단은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해마다 아시아 국가들 중 정부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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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칼럼] ‘참어른’ 없는 우리사회 걱정된다
세월호 참사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넘었건만 아직도 11명의 행방이 묘연하다. 도대체 언제 그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지, 과연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돌아오기는 할지, 생각할수록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번 일을 겪으며 우리는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안전불감증, 안전시스템의 부실, 생명 따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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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퍼시발과 ‘마레노 도라’
태평양전쟁은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와 동시에 감행된 일본군의 동남아-필리핀, 말레이, 인도네시아, 버마-침공에 대해서는 군인들도 별로 주목하지 않는다. 일본군은 남방총군을 편성하고 4개 군(2~3개 사단의 군단)을 투입하였다. 말레이시아에 야마시다(山下)의 25군, 인도네시아에 이마무라(今村)의 16군, 버마에 무다구찌(牟多口)의 15군, 필리핀에 本間의 14군이었다. 필리핀 전역이 개시되던 첫날 미육군 항공대는 경계부족으로 통타(痛打) 당했다. 맥아더는 통수권자 루즈벨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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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일의 영화보기] 아랍영화 현주소 한눈에 중동문화 선입견 부수기
‘2014 아랍영화제’ 국내 팬에 임팩트 선사 지난해에 이어 제2회 2014 아랍영화제가 열렸다.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6월19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6월20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됐다. 아랍영화제는 ‘독창적인 아랍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행사’를 표방하며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아랍문화제(5월21일~7월3일)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아랍문화제에서는, 영화제 외에도 ‘살람 파야드 前 팔레스타인 총리 강연’·‘주한아랍외교단 특강’·‘Fluid Form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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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의 웰빙100세] ‘여름철 보양식’ 뭐가 좋을까?
기력이 떨어지면 먹는 보양식에는 계절에 따라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한 봄철보양식, 삼복 더위에 먹는 여름보양식, 환절기에 먹는 가을보양식, 추위를 견뎌내기 위한 겨울보양식, 수술 또는 산후에 먹는 보양식 등이 있다. 여름철 보양식에는 삼계탕을 비롯하여 민어(民魚)가 인기다. 삼복 더위의 보양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민어는 산란기를 앞둔 7~8월이 제철이다. 금년은 민어의 월동 장소인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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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군 총기사건 근본해결책은?
육군 22사단 사건에서 충격적인 것은 총기와 탄약 열쇠를 가진 소대장이 제일 먼저 도망쳤다는 것이다. 도대체 GOP에서 경계근무중인 병사들의 총기를 모아서 관리하는 어이없는 일이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한심하지만, 소대장이 도망쳤다는 것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똑 같은 행태다. 충성, 용기, 책임, 창의, 존중을 가치로 하는 육군 최전방의 소대장이 보인 행태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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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듯한 오지의 ‘고택마을’
선비 문인의 은둔지 경북 영양 ‘두들마을’…조지훈 이문열 등 배출 험준한 태백산맥의 지맥으로 둘러싸여 세상으로부터 숨은 듯 자리한 오지가 있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영양(英陽)은 북쪽의 일월산(1219m) 및 통고산(1066m), 동쪽의 백암산(1004m) 등 1000m가 넘는 산들로 에워싸여 개발과 변화의 바람에도 사람들 발길을 쉬이 허락지 않은 곳이다. 높은 산세에 가리어져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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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이승만, 박정희, 김일성, 전두환에게 배울 것은?
이승만은 3.1운동 후 설립된 한성(서울), 상하이, 블라디보스톡 세곳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다같이 대통령, 집정관총재로 추대되었다. 그만큼 구한말 독립협회 이래 민족지도자로서 그의 명성은 압도적이었다. 그는 태생부터 양녕대군의 후손임을 내세우는 전형적 양반이었다. 이승만은 하버드대와 콜럼비아대에서 공부하고 프린스턴에서 훗날 대통령이 된 윌슨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은 당대 최고의 인텔리였다. 아이젠하워(아이크)는 유럽원정군 사령관으로 독일의 항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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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교황, 거룩한 평화 사명 띠고 중동 방문
성지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그들에게 고통을 안겼던 십자군전쟁을 떠올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동을 방문함으로써 오랜 분쟁을 딛고 평화를 싹 틔우고자 했다. 팔레스타인 기독교도들은 교황이 이스라엘에 억압받는 그들을 구원해주길 희망한다. 최근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은 팔레스타인 가톨릭 신도들을 분리주의세력으로 간주해 탄압하고 있으며 유대극단주의자들의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들은 동예루살렘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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