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 문화

    [오늘의 시] ‘소낙비’ 오충 “가던 발걸음 모두 쉬었다. 집콕이다”

    멀건 대낮에 굵어지는 빗방울 처마 밑으로 옹기종기 천 쪼가리로 얼굴을 가린 채 간신히 가쁜 숨을 몰아쉰다. 소낙비는 피하라고 했다. 언젠가는 멈추리라고 가던 발걸음 모두 쉬었다. 집콕*이다. 기대어 사는 것이 사람(人)이거늘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한다. 살을 스치는 신선한 공기가 그립다. 맨 입술로 흠뻑 마시고 싶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지려나. 곧 쨍쨍 내리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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