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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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윤명란 독자가 이동순 시인한테 보낸 봉함엽서 속엔…
문학을 즐기는 독자들은 언제 어디에 살고 있더라도 항상 문학작품을 읽고 거기 서린 묘미를 뽑아내어 스스로 삶의 생기와 활력을 얻을 줄 안다. 이런 독자들의 안목은 꽤 수준 높다. 오늘 소개하는 편지는 미국 LA에서 살고 있는 한 교민이 보내온 봉함엽서이다. 제한된 지면에 아주 빼곡히 써내려간 그의 문학 사랑과 바지런한 삶의 모습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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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편지] 이동순이 이시영에게···”여전히 그립고 살뜰한 벗이건만”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참 다정했던 친구, 언제나 전화를 해도 푸근하고 은근하면서도 눅진하고도 듬직한 친구. ‘창비’가 공평동에 있을 때부터 마포 용강동 시절까지 충직하게 봉사하고 근무해서 부사장까지 승진했던 참으로 특별한 삶을 살아온 정겨운 친구, 1987년 한국 최초의 <백석시전집>이 발간되도록 가장 극진하게 뒷바라지를 해준 친구, 90년대 어느 날은 내 경산 고죽리 시골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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