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요리 참 쉽지요] 궁중음식 초교탕

    한국 궁중음식은 조선시대까지 왕조가 이어지면서 요리법이 만들어지고 전수돼 왔다. 궁중 음식은 각 고을에서 들어오는 최상품들을 가지고 조리 기술이 뛰어난 주방상궁과 대령숙수들의 손으로?만들어졌는데, 조리법이나 식재료 배합의 적절성, 상차림 등에서 으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경국대전>, <진찬·진연의궤>, <궁중의 음식발기> 등의 문헌을 통해 궁중음식의 역사와 상세한 의례, 식재료의 쓰임, 조리기구 등 궁중음식의 전반적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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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녹색사원 ‘보은사’···”전기 직접 만들어 사용”

    아시아 나라의?불교 사원에 들른 적이 있는가. 그곳에 가면 영혼의 양식을 얻을 수 있다. 그 중?싱가포르 보은사에서는?과학적이고 계몽적인 무언가가 더 있다. 싱가포르의 첫 녹색사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보은사는 지난 2009년부터 조명과 난방 등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전기와 물을 공공기관을 통해 사서 쓰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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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va EXPO] 대공황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다①

    1933년 시카고박람회 1933년 5월 27일 해질 무렵, 시카고 박람회장 중심 건물인 과학의 전당(Hall of Science) 안쪽 대형 전광판 앞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전광판에 표시된 지도에서는 미국 동부 우주 관측 기지를 나타내는 불빛 4개가 반짝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천체망원경이 40광년 떨어진 오렌지색 별 아르크투루스(Arcturus)의 빛을 포착하려는 순간이었다. 개막식 주인공은 40광년을 달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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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혁신 유학···’떠나라, 미국 아닌 제3국으로’

    요즘?한국 학생이나 부모와 이야기를 해보면 매번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교육은 경쟁이 너무 심하다!” 학생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공부하고 싶은 욕구도 별로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정치 탓이라고 비판만해서 풀 작정인가? 그렇게 해결하려 한다면 시간낭비가 될 거란 생각이 든다. 필자가 보기에 요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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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중일기 코드] 위기에도 혁신하라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거북선 모형. <사진=최선화 기자> *이순신리더십버스 이부경 대표가 신간 <위기의 리더십! 난중일기 코드로 풀다>를 통해 중소기업 CEO를 비롯한 직장인들이 쉽게 배우고 적용할 수 있도록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아시아엔(The AsiaN)에서 소개합니다. 먼저 “코드1, 위기에도 혁신하라!”라는 메시지입니다. 1592년의 기억 “견내량에서 왜적을 쳐부순 장계[見乃梁破倭兵狀]” 삼가 적을 무찌른 일로 아뢰나이다.(중략) 견내량의 지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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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단한 파키스탄 벽돌공 “온 가족 매달려도 한달 120불”

    벽돌공들이 진흙벽돌을 만들기 위해?흙과 쌀 껍질 등 재료를 섞고 있다. <사진=자말 두트포토(Jamal Daudpoto)> 파키스탄에서는 콘크리트 벽돌로 세운 빌딩들이 있는 아라비아해 남부 카라치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건축물에?진흙벽돌이나 불에 구운 벽돌이?사용된다. 이런?벽돌은 이 지역에서 고대부터 사용돼 왔다. 혹서와 혹한을 피하기?위해서다. 이런?벽돌로 만든 집안은 뜨거운 여름과 쌀쌀한 겨울 동안 적당한 기온으로 유지된다. 벽돌공들이 가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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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영혼 없는 스님, 영혼 없는 공무원

    중국에 드리워진 대한민국의 어두운 그림자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간에 빈대, 파리 새끼 하나 찾아볼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스님들이 돈 맛, 술 맛 담배 맛에 취해 요즘 ‘속인’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동방시공(?方?空)’이라는 저녁 뉴스 프로그램에 우리나라 ‘저질 스님’들이 도박판을 벌인 모습이 중국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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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룡의 東北亞] 공자가 부활한 까닭은

    “딱딱한 두뇌문명 중국인의 적성에 맞지 않아” 공자가 중화문명에 기여한 바가 있다면 바로 ‘마음의 문명’을 심어준 것이다. <중국인의 정신>의 저자 고홍명은 인간의 유형과 문명의 본질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우리들이 어떤 문명을 평가하는데 있어 최종적으로 물어야 할 문제는 거대한 도시나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 또는 넓고 평탄한 도로 등을 건설할 수 있는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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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귀만의 포토월드] 남사당놀이 전수자 권태훈

    소고춤, “박자와 몸의 엇박 상모짓” 금산에서 나고 자란 권태훈은 고등학교 농악부에서 풍물을 처음 접했다. 학교 안에 울려 퍼지는 농악 소리만으로도 가슴이 떨려왔다. 그렇게?농악부에 들어간 권태훈은 고교 3년간 선배들에게 좌도농악을 배우며 풍물에 빠져 지냈다. 그러던 중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했다. 이후 권태훈은 한국민속촌 농악단의 취업 제의를 받아들여 대학 입학도 포기하며 민속촌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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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골든위크’ 뒤 ‘오월병’ 앓는 일본

    5월병 일본은 지금 ‘골든위크’가 끝나고 후유증을 앓고 있다. ‘5월병’이란다. 올해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였다고 하니 길기도 길었다. 4월29일은 쇼와의 날, 5월1일은 메이데이, 5월3일은 헌법기념일, 5월4일은 초록의 날, 5월5일은 어린이날이다. 분명 징검다리 연휴인데, 일본에는 ‘대체휴일’이라는 게 있어서 5월2일 하루만 어떻게 한다면 완벽한 연휴였다. 일본은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이월해서 쉬는 ‘대체휴일’을, 2005년 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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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소는 보호해도 개는 안 돼’

    지금 브라질 동부지역에서는 40년만의 가뭄으로, 서부 아마존에서는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땅덩어리가 큰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후난(湖南)성은 폭우로, 윈난(雲南)성은 가뭄으로 영일(寧日)이 없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같은 뉴스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된다. 중국 윈난성에 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21일 윈난성 후이족 이족 자치구의 한 마을에서 묘족 주민이 물을 길어 나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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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완벽하게 빈, 나만의 시간

    여행은 마음에서 시작된다···인천 ‘신도’에서 보낸?1박2일 봄기운에 밀려, 긴 겨울 내내 풀리지 않는 숙제를 핑계 삼아, 만사를 접고 텐트를 짊어 메고 서해바다 인천의 섬, ‘신도’을 찾았다. 나는 늘 혼자이지만, 가끔은 더 완벽하게 고립된 빈 시간이 좋다. 오늘 하루는 없는 날··· 나를 벗어나 둥지를 튼다. 그 캠프는 집이 아니라 ‘텐트’이다. 詩같은 바닷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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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 참 쉽지요] 초여름 어묵전골

    지금은 봄이지만 눈발이 내리치는 어느 겨울날, 꼭꼭 목도리를 동여매고서 두툼한 하얀색 모직코트를 걸쳐 입고 입김을 호호 불어가며 어느 대학 정문 앞에서 누군가를 한참 기다리던 생각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어느 누군가가 머리를 긁적이며 멋쩍은 웃음으로 다가와, 따뜻한 사케집으로 데려간다. 둘은 따듯하게 덥힌 사케를 마시며 수줍은 담소를 나눈다. 그 첫잔은 훈훈히 손과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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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의 손, ‘신의 아이들’ 품다

    [방글라데시] 마리아, 라비, 졸리, 파진, 브리스티. 이 다섯 명의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진 채 유아원에서 두 여선생님에게 특별 보호를 받고 있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 다만 방글라데시 탄가일(Tangail)시 사창가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만 알고 있을 뿐이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86km 떨어진 탄가일 지역의 한?NGO가 운영하는 유아원에는 35명의 여자 아이와 25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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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훈의 콘텐츠형인간] 에듀테인먼트 유감

    해마다 어린이날이 되면 선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모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고려해야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비용도 고려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도 들어보고 선물 자체의 유용성과 장단점까지 생각해야 한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장난감과 만화책 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교육용’이라는 말이다. ‘교육용 만화’, ‘교육용 게임’이나 ‘교육용 완구’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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