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설악 조오현] “주호영이가 기왕 시작한 거 국회의장은 한번 하고 마쳐야 할 텐데···”
[아시아엔=주호영 국회의원] 내가 경북 김천법원에 근무하던 1993년경 금오산 해운사에 계시던 정휴 스님을 몇 차례 찾아뵌 일이 있었다. 그해 연말 강화도 전등사에 갈 일이 있다고 말했더니 기왕 나선 김에 양양 낙산사에 계시는 오현 스님을 꼭 한번 찾아뵈라는 것이었다. 12월 30일을 전등사에서 묵은 다음 몇 시간을 달려서 섣달 그믐날인 31일 오후 서너…
더 읽기 » -
[일본 제대로 알기] ‘장수기업의 나라’…1500년 된 ‘곤고구마’ 등 ‘천년 기업’이 7개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자문위원, 오금고 교사] 일본은 장수기업이 많기로 유명하다. 장수기업 숫자가 단연 세계 1위다. 200년 이상 된 기업은 3000개가 넘고, 100년 이상은 5만개가 넘는다. 1000년 이상 된 기업도 7개나 된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일본의 기업은 어떻게 이렇게 오래 유지될까? 그 바탕에는 일본의 쇼쿠닌(職人)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장인정신이라고…
더 읽기 » -
[일본 제대로 알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후쿠시마 기타카타 라멘’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자문위원] 1958년 8월 25일은 세계 최초 인스턴트 라면인 ‘닛신 치킨라멘’이 발매된 날이다. 봉지라면인데 특이하게도 끓이지 않아도 되고, 스프가루도 따로 들어 있지 않았다. 이 라면은 면을 그릇에 담고 정량의 뜨거운 물만 부어 뚜껑을 덮고 3분 정도만 기다리면 완성이다. 컵라면 같은데, 스프를 넣어 국물 맛을 내는 게 아니라 면에 이미…
더 읽기 » -
[설악 조오현] 스님의 장학금···”너는 지난날의 네가 아니다”
[아시아엔=김종현 인북스출판사 주간] “지난 일은 모두 잊어버려라.” 내가 처음 큰스님의 서울 거소였던 신사동 <불교평론> 편집실을 찾은 것은 10년 전 어느 겨울이었다. 출판 일을 시작한 이후 어려움을 겪던 내게 불교평론 주간인 홍사성 선배가 편집일로 생계를 꾸려보는 게 어떻겠냐고 배려해준 덕분이었다. 쭐레쭐레 선배의 발걸음을 뒤쫓아 사무실 문을 연 순간 나는 질겁하고 뒷걸음질…
더 읽기 » -
[설악 조오현] “니들은 움켜쥐려고만 할 뿐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아시아엔=지혜 만월산 명주사 주지] 먼 산에 눈 녹고 앞뜰에 꽃망울 맺히니 새봄이다. 절 앞 얼었던 어성천이 풀리고 버들개지는 움을 틔운 지 오래됐다. 이맘때쯤이면 무문관에서 해제를 하고 나온 무산 사형님이 늘 전화로 안부를 물어오곤 했다. “내다. 잘 지냈나. 몸은 우떻고? 벨일 없으믄 됐다. 중은 벨일 없어야 도인이다.” 사형님은 늘 그랬다. 종문의…
더 읽기 » -
[여순사건] 10월 19일 발생 71주년···”역사왜곡에 두번 죽는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빨갱이’ 어원이 친일잔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 1930년대부터 체제를 위협하는 공산당을 일본인은 赤(아카)라고 불렀다. 일본이 급히 항복한 것은 원자폭탄만이 아니라 일본사회에 미만한 좌익의 위험 때문이었다는 설도 있다. 일제 강점기를 살아온 육사 11기생 한분은 1950년대 북한에서 간첩으로 내려왔다가 전향하여 중앙정보부에 촉탁으로 있으면서 이정식을 비롯하여…
더 읽기 » -
[밥상을 엎어라⑨] ‘감사하는 마음’은 최고의 건강안내자이자 ‘역대급 명의’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다. 몸은 그 생각대로 만들어진다. 마음이 병을 만들고 마음이 병을 치유하기도 한다. 밥을 먹지 않으면 영양 결핍이 생기듯이 마음을 기르지 않으면 ‘의식 결핍’이 생기고 병이 찾아오게 된다는 것을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릴 것 같은 상황에서도 ‘이까짓 감기쯤이야’ 하며 가슴을 활짝…
더 읽기 » -
[설악 조오현] 홍라희·이재용 만난 스님 보수·진보 넘어 ‘함께 손 잡고 오르다’
[아시아엔=조현 한겨레 종교담당 기자] 정념 스님이 서울 성북구 돈암2동 흥천사에 조실채를 멋지게 지었다. 오현 스님을 모시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결국 스님은 살지 않고 토굴 같은 거처와 무문관을 오가다 입적했지만, 처음엔 서울의 사찰에서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데 기대감이 큰 듯했다. 스님은 조실채의 이름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대부분의 절에서…
더 읽기 » -
[설악 조오현] 어느 노승의 말씀 “야야, 내 이번에 스마트폰 한 대 샀다”
[아시아엔=이학종 시인, 전 미디어붓다 대표] 무산당 오현 스님과의 인연은 내가 불교계 언론에 막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시작되었으니 벌써 30년이 훌쩍 지났다. 스님은 1988년 내가 막 입사했던 신문사에서 상임논설위원을 맡고 계셨고, 스님의 평생도반이자 지음인 정휴 스님은 주필을 맡고 계셨다. 스님은 인사동의 한 여관에 장기투숙하면서 신문사로 출퇴근했다. 두 스님은 신문사에 상근하며 일종의…
더 읽기 » -
[설악 조오현] 손학규 “스님은 내게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진일보(進一步)하라’ 일렀건만”
[아시아엔=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수처작주(隨處作主)’. 내 사무실 정면에 걸려 있는 액자의 글이다. 임제 선사의 말씀으로, 국전 서예 부문 심사위원장을 지낸 청남 오제봉 선생이 쓴 글씨다. 25년 전 강원도 설악산에서 무산 스님이 나에게 주셨는데, 그때부터 수처작주는 나의 좌우명이 되었다. ‘어디 가나 주인이 되어라.’ 나는 모든 일에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고자 한다. 오현…
더 읽기 » -
[이강렬의 행복한 유학] 국내대학 수시 전형 1차에 떨어진 학생들에게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2020학년도 국내 대학 수시 1차 합격자 발표가 나기 시작했다. 각 대학들은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차 전형에 들어갔다. 그런데 수시 1차 전형에서 안타깝게도 많은 불합격생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해외고 출신으로 ‘묻지마 국내 대학 지원’을 한 학생들과 자기 능력보다 ‘상향 지원’을 한 학생들 가운데 불합격생이 많다.…
더 읽기 » -
[밥상을 엎어라⑧] 최고의 건강지킴이 걷기운동, “맨발로 걸으면 효과 ‘더욱'”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우리의 몸은 쉬지 않고 순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몸 이곳저곳이 노화되면 순환 사이클의 성능이 점점 떨어진다. 결국 원래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여기저기에 정체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현상을 보완하는 것으로는 운동이 가장 좋다. 음식 중에서도 내장에 오래 머무는 육식을 좋아하게 되면분해 배설이 제대로 되지…
더 읽기 » -
[단독] 日 올해 상반기 대마사범 급증···2093명으로 전년 대비 24% 늘어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2019년 상반기 일본 대마사범 적발자수 2093명. 지난해보다 403명 많았다. 단속을 시작한 이래로 최고수치다.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10만명 당 7.3명으로 제일 많다. 이어 20대 미만이 4.0명, 30대 3.7명, 40대 1.4명, 50대 이상 0.2명. 증가이유를 분석해 보니 20대와 20대 이하에 “대마는 마약중독에 이르는 길목” 즉 ‘마약’이라는…
더 읽기 » -
[이동형의 커피심포니④] 파리 살롱계 농락하며 뒤마와 베르디에 영향 끼친 여인 ‘마리 뒤플레시’
[아시아엔=이동형 CCA커피로스터] “모두 즐기자, 술과 노래를, 아름다운 밤과 쾌락을. 이 기쁨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리라.” 살롱에 모인 사람들 모두 술에 취하고 흥에 취해 쾌락의 노래를 부른다. 이때 청년 알프레도가 일어나 살롱의 여주인을 바라보면서 외친다. “사랑 속에 참 행복이 깃든다오. 따뜻한 입술로 마시는 이것은 사랑의 잔이오.” 순진한 알프레도가 ‘파리 사교계의 여왕’ 비올레타에게…
더 읽기 » -
[333 코멘트] ‘조국 일가 수사’ 윤석열 검찰에 민심이 진정 바라는 것은?
중앙일보 전영기 칼럼니스트는 7일자 신문에서 이렇게 썼다. 윤석열 총장의 검찰은 자기가 있는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범죄 수사에 전념하길 바란다. 윤 총장은 “검찰권은 주권자인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말을 수시로 해왔다. 검사는 대통령한테 임명장을 받지만 진정한 임명권자는 대통령 너머 국민이라는 뜻이다. 윤석열이 두 명의 대통령과 한 명의 대법원장을 감방에 보낼 때도 그런 생각이었을…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