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장영식 사진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년 추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추모위령제를 기록한 장영식 작가의 사진전 ’넋은 예 있으니‘가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2월 21일~3월 5일 열린다. 앞서 씨알재단은 2023년 9월 3일, 함인숙 목사가 주축이 되어 도쿄 아라카와 둔치에서 ‘간토 대학살 100주기 추모위령제’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장영식 작가가 지난해 9월 현지에서 추도위령제를 촬영한 사진들이다. 당시 한일 시민들이 함께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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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떡국’ 김영관

    새해의 아침이면 하나둘 옹기종기 모두다 모여앉아 세배를 하고나와 둥근런 원형상에 따뜻한 온돌바닥 맛스런 명절음식들 다같이 나눠먹네 새해의 떡국이면 모두가 즐거웁고 따뜻한 한그릇에 마음도 따뜻하네 그렇게 새해아침의 따뜻함 한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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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류:시가 있는 풍경] ‘비(悲)’…갑진년 한해 품어갈 한 글자

    2024년 갑진년 새해 첫 아침입니다. 옹근히 새로운 한해, 그 눈부신 새 아침입니다. 이 아침, 한 해를 보내고 다시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렇게 지난 한 해를 보내고 다시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생에서 얼마나 고맙고 대단한 것인지를 새삼스레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내가 만났던 인연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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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일동의 시선] 봄의 전령…매화의 ‘개화’

    움츠리는 것은 펴기 위함이다. 쥐락 펴락이다. 먼저 쥐어야 펼 수있다. 하나의 점으로 움츠려 셋 넷 다섯 여섯 아홉 열로 활짝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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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류:시가 있는 풍경] 이병철 ‘입춘제(立春祭)’

    봄은 바깥에서만 오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도 온다. 한 사랑이 내 안에 가득했을 때 겨울 한 가운데서도 내 가슴은 찬란한 봄날이었음으로 그 사랑이 아픔과 함께 하는 것임을 알았을 때 봄 볕살 눈부신 날에도 가을의 스산함이 가슴을 메웠음으로 겨울 긴 날들을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 생각으로 보내다가 쪽빛으로 물드는 입춘의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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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산책] 조숙경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생명의 근원 등 12가지 과학이슈 알기 쉽게”

    [아시아엔=조숙경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이학박사] 검은 목 폴라티와 청바지를 입은 애플사의 CEO. 그가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 한동안 그가 남긴 말 중 하나인 “Stay Hungry”를 비밀번호로 지정할 정도로 열심히 세상을 살자고 맘먹었던 적이 있다. 그가 2015년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 동영상은 요즘도 유튜브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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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김관식’ 김진경

    나는 그의 얼굴을 본 적도 없고 나는 그의 시를 변변히 읽은 것도 없어 하지만 그는 엄연히 내 시의 가장 큰 스승이야 내 젊은 시절 그와 강경상고 동창이라는 큰형은 나를 만류해보려고 늘 그를 들먹거리곤 했지 보릿고개를 넘는 시골에 시를 씁네 하고 하얀 양복에 백구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미친놈이라더군 만석꾼의 자식이었던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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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류:시가 있는 풍경] 저문 길에서

    참으로 모든 것이 한순간이다 한 생이란 들숨과 날숨 그 한 호흡 사이에서 드러났다 사라지는 한바탕 몸짓이다 목숨 지닌 모든 것들이 찰나 간의 그 틈을 헤집고 그렇게 와서 또 그렇게 가는 것이다 생이 그토록 아련하고 아찔한 것은 찰나 간의 그 순간에 매달리고 움켜쥘 수 있는 것이 도무지 없음을 진작은 알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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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완 한국이슬람학회장 UAE서 ‘종교 너머 도시’ 북콘서트

    김수완 한국이슬람학회 회장(한국외대 교수)이 2월 1, 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북토크콘서트를 연다.  한국외대 융합인재학부 중동이슬람전략 교수인 김수완 회장(중동지역학 박사)은 자신의 저서 <종교 너무 도시>(쑬딴스북, 2023)를 토대로 ‘중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1일 오후 1~2시 아부다비 한국문화센터(아랍어 진행)과 2일 오후 4~5시  두바이 1004구메(한국어 진행)에서 각각 연다. 김 교수는 △인류와 만나는 이슬람 도시의 역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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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길의 영화산책]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

    “해리슨 포드 형아야, 42년 간 참 수고했어.” 영화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5편이자 최종 완결판입니다. 이제 80세를 넘긴 해리슨 포드는 42년 간 쫓고 쫓기는 ‘추격의 달인’ 고고학자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1982년 1편 <레이더스> 한국 개봉 당시 10대 후반 관객이었던 저는 이제 50대 후반 관객이 됐습니다.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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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생각하는 군인-열린 생각과 그 적들’

    전계청 육군종합행정학교장(기록물관리학 박사) 역저 “우리가 눈을 떠야만 비로소 새벽이 찾아온다”   클라우제비츠가 전쟁론을 쓴 이래 한국군 장군 중에서 전쟁과 전장에서 일어나는 실상에 대하여 본질적이면서 철학적인 문제를 다룬 귀한 책이 나왔다. 육군종합행정학교장 전계청 장군(기록물관리학 박사)이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후배들을 위해 군 생활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은 군 관련 독본을 펴냈다. 전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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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목어’ 최명숙

    눈을 떠야지 녹녹지 않은 세상이 수만리 밖까지 깜깜해도 여명을 보아야지 바다를 지나던 스승이 물고기가 된 제자의 몸을 벗게 하고 등에 자란 나무, 그 몸에서 다시 태어난 몸 밤낮으로 눈을 감고 있을 수는 없어 몸이 다 닳도록 정진해야 하는 때문이지 깨어나 자유로이 일어나 허공을 헤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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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조용연 여행작가 ‘여강이 품은 작은 강(상)’

    지난 해, 나의 2023년을 고스란히 쏟아부은 책이 나왔다. 삶이 흐르는 여강 시리즈 4권, <여강이 품은 작은 강(상)>이다. 2022년에 나온 <여강의 나루터>의 연작쯤으로 보면 된다. 여주를 지나는 한강, 즉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여주의 지방하천 40개 가운데 20개를 상권에서 다뤘다. 이제 2024년 한해는 나머지 하류 쪽 20개의 지방하천 20개에 매달려야할 판이다. 큰 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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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선비’ 육군총장의 피로 쓴 회고록 ‘군인 남재준이 걸어온 길’

    조선시대 대학자 중 한명인 다산 정약용은 18년의 유배를 살았다. 이 유배가 개인에게는 큰 불행이고 고통이었지만 ‘다산학’이라는 조선사상사의 저수지를 탄생케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정다산의 강진 유배와는 다르지만 동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해 감옥에 유폐되었던 남재준 총장은 집안 가형과 누님에게 보내는 편지로 살아온 길을 정리하고 300여 권의 독서시간을 확보했다. 4년 7개월의 죄인 아닌 죄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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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류:시가 있는 풍경] ‘이번 생에’ 이병철

    이번 생에 여기에 몸으로 온 까닭을 생각한다 이 눈으로 다정하게 바라보고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한다 그리 말하고 두 팔로 당신을 안는다 부드러운 말과 거친 말 품어 안는 것과 내치는 것 가슴을 여는 것과 닫는 것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를 배우고 사랑하기와 두려워하는 것 가운데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내가 피어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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