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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5] 라가르드 IMF 첫 여성총재 취임(2011)·박병호(키움) 역대 14번째 300홈런(202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어느 곳에 무릎 꿇고 용서받으랴/망월동에서, 4.19묘지에서/묻힌 그대들…그대가 누운 세 치의 죽음만이/우리의 깨끗한 땅이다”-나희덕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고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며’(1987년 오늘 연세대생 이한열 최루탄 맞은 지 27일 만에 세상 떠남) 7월 July는 시저(Julius Caesar)가 태어난 달이라는 뜻.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7월을 부르는 이름=천막 안에 앉아 있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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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4] 필리핀공화국 수립 선언(1946) 7·4 남북공동성명(1972)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이루고 싶은 꿈도 있었고/내 자신의 삶을 폼 나게 살고도 싶었다//그러나/지금은/착하게 살고 싶다//나만의 삶에/만족하는 삶이 아니고/나로 인해 남들이 행복해지는/그런 삶을 살고 싶다//삭막하고 사악해지는/사람들의 마음에/따스한 햇볕 한 줌/시원한 한 줄기 바람/그래서 무표정한 얼굴에/희미한 미소 하나 짓게 하고 싶다”-이수인 ‘착하게 살고 싶다’ “과거의 다른 시대는 더 나았었다고, 그리고 앞으로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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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7.3·세계비닐봉투안쓰는날] 박근혜·시진핑 청와대 정상회담(2014)·포항제철 준공(1973)·홍수환 세계 챔피언(1974)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문태준 ‘꽃 진 자리에’ 7월 3일 오늘은 세계 비닐봉투 안 쓰는 날. 2008년 스페인의 환경단체 제안으로 제정.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으로 국내에서 연간 2,3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80%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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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7.2] 동활자 갑인자 주조(1434)·헤르만 헤세 탄생(1877)·독립협회 창립(1896)·헤밍웨이 별세(1961)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패랭이 꽃잎 속으로 조그만 철대문이 열렸다 하굣길 딸내미인가 싶어 슬그머니 들여다보는데 바람이 등을 툭 치고 간다 꽃이 파란 철대문을 소리 내어 닫는다 등이 서늘하다//빌딩 사이에 누가 낡은 자전거 한 대를 소처럼 나무에 붙들어 놓았다 그늘 아래 묵묵히 서 있는 자전거가 날 보고 웃는다 어쩌자는 것이냐 말도 못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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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1·여경의날·사회적기업의날·의사의날] 영국, 홍콩을 중국에 반환(199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비 지나온 바람/살갑고/구름 씻긴 산/늠름하다/산비알 사과밭에/볕들고/너럭바위/산벚나무 그늘은 작설맛이다”-장철문 ‘여름 한거(閑居)’ 7월 1일 오늘은 여경의 날 1946년 오늘 여경 1기 79명 최초로 배치됨 7월 1일 오늘은 사회적 기업의 날·협동조합의 날. 오늘부터 1주일간 사회적 기업 주간. 사회적 기업=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 높이는 등의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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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6.30] KBS 이산가족찾기 첫 생방송(1982)·하버드대, 흑인교수 첫 임명(1949)·성산대교 개통(1980)
“시냇가에 앉아보자/될 수 있으면 너도밤나무 숲 가까이/앉아 보도록 하자//한 쪽 귀로는 여행길 떠나는/시냇물 소리에 귀 기울이고/다른 쪽 귀로는 나무 우듬지의 잎사귀/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어보자//그리고는 모든 걸 잊도록 해보자/우리 인간의 어리석음 질투 탐욕 자만심/결국에는 우리 자신마저도 사랑과 죽음조차도//포도주의 첫 한 모금을 마시기 전에/사랑스런 여름 구름 시냇물 숲과 언덕을 돌아보며/우리들의 건강을 축복하며 건배하자”-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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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29] 아이폰 등장(2007)·만해 한용운 별세(1944)·삼풍백화점 붕괴(1995)
“풍란화 매운 향내 당신에게 견줄손가/이 날에 님 계시면 별도 아니 더 빛날까/불토가 이외 없으니 혼아 돌아오소서” -정인보의 만해 한용운 추모시(한용운 1944년 오늘 중풍과 영양실조로 세상 떠남(66세) “그의 시가 조선어의 운율과 구사를 성공적으로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시로서 충분한 공감과 호소력을 우리에게 발휘하고 있다.”-주요한 “한용운은 한국 최초의 근대시인이요 3.1운동이 낳은 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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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28·철도의 날] ‘오발탄’ 영화감독 유현목 별세(2009)·’역사란 무엇인가’ E. H. 카 출생(1892)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유월의 꿈이 빛나는 작은 뜰을/이제 미풍이 지나간 뒤/감나무 가지가 흔들리우고/살찐 암록색(暗綠色) 잎새 속으로/보이는 열매는 아직 푸르다.”-김달진 ‘청시’ 6월 28일 오늘은 철도의 날. 그동안 최초의 철도 경인선(제물포-노량진 33.2㎞)이 개통(1899년)된 9월 18일이 철도의 날이었는데 2018년부터 우리나라 최초 철도국 창설일(1894년)인 오늘로 바꿈 “인간은 나면서부터 온갖 곳에서 쇠사슬에 묶여 있다. 자연은 결코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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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6.27] 헬렌 켈러 출생(1880)·한국, 러시아월드컵 독일에 2-0승(2018)·경부고속도로 준공(1970)·지하철 3호선 개통(198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내게 말을 건네옵니다…6월의 넝쿨장미들이…사랑하는 이여/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내가 눈물 속에 피워낸/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내내 행복하십시오”-이해인 ‘6월의 시’ 1469(조선 예종 1) 봉선사 창건 1514(조선 중종 9) 『속삼강행실』 편찬 1864(조선 고종 1) 불탔던 종각 중건, 중단됐던 인정 파루 다시 시작 1883(조선 고종 20) 무기 제작하는 기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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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26·세계마약퇴치의날·국제고문생존자지원의날] 백범 김구 피살(1949)·‘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행방불명(1949)·직선제개헌 평화대행진(198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밤새 바람이 머문 자리…허기진 생의 끝머리에 앉아…초록 이파리 사이로 훔쳐본 하늘…중중모리 장단으로 너울거리다…휘모리장단 되어 밀려가자/담장을 기어오르는/놀란 넝쿨장미/일제히 횃불 켜든다”-김정호 ‘6월의 빛-공원의자에 앉아’ “선생님은 가셨는데 무슨 말씀하오리까! 다만 통곡할 뿐입니다. 울고 다시 울고 눈물밖에 아무 할 말도 없습니다. 하늘이 선생님을 이 땅에 내실 적에 민족을 구원하라 하심이나, 74년의 일생을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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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6.25] 건축가 가우디 출생(1852)·낙동강철교 준공(1905)·녹색평론 김종철 별세(2020)·신정아 동국대교수 사표(200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말하지 않는/하늘과 들아/말하지 않는/임들과 산천초목이/우리 가슴 휘감으니/유월은/차마 되새길 수 없는 추억이고나/제 동족끼리/피 흘려 싸우다니/삼천리 내강토/불바다 만들다니…포연 속에 사라진/수많은 형제들/검은 흙에 묻혀 세월은 가고/남북의 대결 속/우리는 살아서/위태로운 번영의 시대를 누린다…남북이 하나가 되는/눈부신 탄생의 아침은 언제이냐.“ -김규동 ‘헌사’ 6월 25일 오늘은 6.25전쟁일 1950년 오늘 한국전쟁 일어남 3년 동안 국군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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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역사속 오늘 6.24·UFO의날] 터키 에르도안 2033년까지 집권 길 열어(2018)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크으~)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져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명태라고…남아 있으리라”-오현명(2009년 오늘 세상 떠난 바리톤) ‘명태’(작사 양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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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23·유엔공공봉사의날·유엔과부의날] 김종필 전 총리 별세(2018)·영국 EU탈퇴 확정(201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하루 종일/당신 생각으로/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하루해가 갑니다.//불쑥불쑥 솟아나는/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창가에 턱을 괴고/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있곤 합니다.//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그것이/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하루 종일/당신 생각으로/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해가 갑니다.”-김용택 ‘6월’ “슈호프가 집을 나선 것은 1941년 6월 23일이었다. 일요일 아침 폴롬냐 교회에 예배드리러 갔던 사람들이 전쟁이 터졌다고 알려주었다.”-솔제니친 『이반데니소비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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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22] 광복군 귀국(1946)·한일협정 정식 조인(1965)·’25시’ 작가 게오르규 별세(1992)
“후덕하게 하느냐 아니면 야박하게 하느냐의 여부가 長短의 열쇠가 되고. 겸손하게 하느냐 아니면 교만하게 하느냐의 여부가 화복의 열쇠가 되며, 부지런하고 검소하냐 아니면 사치하고 게으르냐의 여부가 빈부의 열쇠가 되며, 養生을 하느냐 아니면 욕심대로 사느냐의 여부가 사람으로 남느냐 귀신으로 돌아가느냐의 갈림길이 된다.” -신흠 ‘숨어 사는 선비의 즐거움’ 1904 원산-인천 전화 개통 1946 광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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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21·하지·국제느림보의날·세계요가의날·세계음악의날] 농지개혁법 발표(1949)·미 공군 우주사령부 창설(1982)
“남이 노래할 땐/잠자코 들어주는 거라./끝날 때까지.//소쩍―쩍/쩍―소ㅎ쩍―/ㅎ쩍/―홀쩍―//누군가 울 땐/가만있는 거라./그칠 때까지.” -윤제림 ‘소쩍새’ 6월 21일 오늘은 하지. 해가 황도의 하지점 통과 북회귀선에 이름. 북반구에서는 일년 중 가장 낮이 길며 남중고도(정오의 해 높이) 가장 높고 일조량도 많으며 북극지방은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고 남극에선 수평선 위로 해가 나타나지 않음. 우리나라 남부에서는 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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