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섭

베이직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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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시편 141편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시 141:5) 새번역성경에는 이 구절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의인이 사랑의 매로 나를 쳐서, 나를 꾸짖게 해주시고 악인들에게 대접을 받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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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비누의 미끌거림도, 과일의 새콤함도 신기하고 감사하고…

    시편 136편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 세상에서 가장 답하기 곤란한 질문 중의 하나는 어린 아이가 던지는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어린 아이는 당연한 것을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 번만 물어보지 않습니다. 물어보고 또 물어봅니다. 어른에게는 익숙해서 당연한지 모르겠지만 온 세상이 처음인 아이의 눈에는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다. 하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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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교회가 하나되는 유일한 길

    시편 133편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분열과 갈등을 슬로건으로 내거는 교회는 없습니다. 연합이 소중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교회가 있을까요? 교회마다 하나됨을 부르짖습니다. 연합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연합을 바라는 교회끼리 모여도 연합이 잘 되지 않는 것일까요? 서로 하나되려고 모여서 하나되려 애쓰다가 싸우는 일이 다반사인 것은 알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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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고난이 유익할까?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소록도의 한센인 마을에서 한센인들을 돌보시는 의사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한센인들은 겨울철 난로 앞에서 손에 화상을 입은 줄도 모르고 계속 불을 쬐다가 손을 잃습니다. 발에 동상이 걸린 줄도 모르고 계속 일을 하다가 발을 잃습니다. 만약 그들이 고통을 느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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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내 삶의 지경 안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시편 115편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시 115:16) 역사는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며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역사는 하나님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며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하늘과 땅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하늘과 땅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는 책이 성경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은 기상현상이 일어나는 대기권이나 별들이 운행하는 우주 공간을 특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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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인위적인 기도, 인간적인 기도

    시편 109편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빼앗게 하시며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사람이 탈취하게 하시며 그에게 인애를 베풀 자가 없게 하시며 그의 고아에게 은혜를 베풀 자도 없게 하시며 그의 자손이 끊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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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시편 106편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시 106:4) 사람에게 있어서 기억이란 정말 소중합니다.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고 기억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왜 박물관을 짓고 역사관을 만들고 기념비를 세울까요? 기억해야 할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기록을 할까요? 그 순간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개인이든 국가든 어떤 사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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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미처 몰랐던 것을 재발견하다

    시편 105편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의 땅에 나그네가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사 그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시 105:23-25) 시편 105편은 출애굽 역사에 대한 긴 회고입니다. 우리 인간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여러가지 결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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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피조 세계의 아름다움에 눈 떠야 자기 욕망에 눈 뜨지 않습니다”

    시편 97편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차례대로 수백 수천 번을 연주한다고 아름다운 음악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뮤지션들은 저 단순한 7개의 음을 가지고 사람을 슬프게도 했다가 기쁘게도 했다가 흥분시키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합니다. ‘빨주노초파남보’ 하나하나가 중요한 색상들이지만 이 색상들을 차례로 나열한다고 그림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저 색상표일 뿐입니다. 그런데 몇가지 색과 그 조합으로 미술가와 디자이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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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왕년에 세웠던 공을 아무리 세어본들

    시편 90편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3) 날을 세어보는데서 비롯되는 것이 지혜입니다. 내 인생에 허락된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헤아려볼 때 생기는 것이 지혜라고 모세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끝이 날 인생을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마무리할지 생각해보는 것이 삶의 지혜라는 것입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세어볼 것들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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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죽고 싶었던 이가 살아서 부르는 노래

    시편 88편 “고라자손의 찬송시 곧 에스라인 헤만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시 88, 표제어) 클래식 음악에서 mesto라는 악상 기호가 있습니다. ‘침울하게, 비통하게’ 연주하거나 노래하라는 뜻입니다. 시편 88편의 표제어에 나오는 ‘마할랏르안놋’도 비슷한 의미입니다. 슬픈 감정을 살려서 부르도록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시편 88편은 흔치 않은 시편입니다. 찬양이나 소망이 조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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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디테일 없는 스케일은 리스크”

    시편 78편 “주님의 종 다윗을 선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일하는 그를 뽑으셨다.”(시 78:70, 새번역) 다윗은 그의 형제들 사이에서는 버리는 카드였습니다.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지고 이새의 집을 찾아갔을 때, 아들의 리스트에 다윗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아버지는 그에게 가장 하찮은 일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일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아무리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잘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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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끝까지 같은 편이 되려면…

    시편 82편 “언제까지 너희는 불공평한 재판을 하려는가? 언제까지 악인에게 편들려는가?”(시편 82:2) 불공평한 재판을 했겠습니까? 악인의 편을 들었겠습니까? 불공평하다고 생각되는 판결이 내려졌을 때, 판결의 수혜자에게 물어보면 공평한 판결이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악인의 편을 왜 드는 것일까요? 본인 생각에는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편을 드는 것입니다. 친한 사람 치고 악한 사람 없습니다. 친해지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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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맹신은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

    시편 77편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시 77:8) 시편 77편을 지은 시인은 하나님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에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마저도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의 믿음이 점점 약해진 것일까요? 아이가 사춘기를 거치며 어른의 면모를 갖추듯 신앙 생활에도 사춘기와 같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앙 생활 중에 의심은 성장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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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소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시편 71편 시편을 읽으며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은 탄식에서 찬양으로의 전환이 너무 급격하다는 것입니다. 깊은 탄식이 이어지다가 뜬금없는 찬양이 등장하고, 슬픔을 삼키다가도 기쁨의 노래가 갑자기 툭 튀어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시 71:14) 다윗의 탄식기도에 맥락없이 등장하는 소망의 기도입니다. 탄식하는 대목에서 갑자기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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