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30년간 성상납 협박하며 할리우드 주름잡았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2017년 10월 15일 스쿠프(특종)가 떴다.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강간폭로 기사다. 30년을 성상납 협박하며 할리우드 주름잡았다. 2020년 징역 23년, 다 복역하면 90세에 석방된다. 그동안 돈에 눈 먼 변호사와 승진에 미친 회사간부가 방조했다. 피해자를 돈과 배역으로 유혹했다. “재판해야 진다” “당신명예만 더 더럽혀진다” 협박하며 침묵시켰다. 앞서 2019년…
더 읽기 » -
사회
코로나시대 사이버범죄·금융범죄 ‘요주의’
어디로 가나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2020년 이탈리아는 코로나 전염확산 막기 위해 봉쇄lockdown 중이었다. 12월 8일 오전 2시 남부지역 파노Fano에서 경비 중이던 경찰관이 터벅터벅 걸어가는 남성 검문했다. 북부 코노Como 거주자였다. 48세. “한밤 중에 어디 가시오?” 묵묵부답. “묵비권 행사?” “아니오. 뭐 할 말 달리 없어서 그렇습니다.” 일주일 전인 12월…
더 읽기 » -
사회
코로나시대 주의보 2제 ‘투자사기’와 ‘보이스피싱’
“1년에 원금의 2배 보장!” 과연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코로나로 생산과 소비가 예전 같지 않다. 경기 부양은 고사하고 유지라도 하려고 제로금리로 가고 있다. 그런데도 속는 사람 늘어나기만 한다. 장래가 불안한 청년세대와 고령자가 주표적이다. 피해자는 사회에 나갈 20대 18%, 정년 준비하는 50대 16.5%, 퇴직한 65세 이상 58%다. 아이작 뉴턴은 천문학과 수학과 물리학에 통달,…
더 읽기 » -
사회
성냥팔이 소녀와 큐리 부인, 그리고 ‘라듐중독’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1669년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의 한 부류에 비금속으로 금 만들어내려던 전문가가 있었다. 그 중 한 사람,독일 함부르크에 살던 연금술사鍊金術師 헤닝 브란트였다. 그는 인燐이라는 원소의 타기 쉬운 속성 발견했다. 1온스=28그램에 250달러나 됐다. 돈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확! 불타오르는 걸 보고 즐겼다. 부자들의 노리개였으니 수명 오래가지 못했다. 1827년 존 워커,…
더 읽기 » -
동아시아
“마리화나 해?” 밥딜런이 비틀즈에게 물었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1964년 미국 공연이 열리면 10대 소녀들이 몰려와 졸도하고 아우성을 쳐댔다. 폭동수준이었다. 노래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전성기로 가던 때였다. 8월 28일 뉴욕 밥 딜런이 비틀즈 묵는 호텔로 찾아왔다. 초면이어서 어색했다. 모두들 침묵. 돌연 딜런이 물었다. “마리화나 해?” 불쑥 마리화나 건넸다. 딱 한번 맛보기 한 적 있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더 읽기 » -
사회
“감옥도, 이념도 못 가뒀다” ‘전설의 스파이’ 조지 블레이크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교도소 있고 탈옥 있다. 우연히 느닷없이 이루어지진 않는다. 조사와 준비 필요하다 영국인 소련 스파이 조지 블레이크(George Blake) 입소하자 동료 죄수들이 ‘자유’를 선물하기로 결정한다. 동료들이 블레이크 탈옥 선사 모의 1922년 로테르담에서 출생. 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영국국적 얻은 이집트 태생 유대인, 어머니는 네덜란드인이었다. 1944 22세 때…
더 읽기 » -
칼럼
[12월의 과거사③] 오헨리와 디킨스의 성탄절 그리고 링컨, 메이플라워호
[아시아엔=김중겸 경찰청 전 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 역임] 1607년 영국 떠난 배, 아메리카 체서피크만에 닻 내렸다. 승객 100명, 5월 14일이었다. 왕 제임스1세 이름 따 제임스타운이라 했다. 그해 겨울 반이 죽었다. 원주민과 물물교환으로 식량 구했다. 금·은 찾기보다 농사짓기로 했다. 제임스타운 일대는 버지니아의 근거지 됐다. 제임스 1세의 1604년 담배금지령에도 수요급증, 담배농사가 황금농사였다. 1619년 영국과…
더 읽기 » -
동아시아
[12월의 과거사②] “왕관이냐 사랑이냐?”···영국 에드워드8세와 심프슨 부인
[아시아엔=김중겸 전 충남경찰청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역임]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래 줄곧 부국강병(富國强兵) 전쟁의 길로 나아갔다. 1937년 노구교(蘆溝橋, 루거우차오) 사건을 빌미로 중일전쟁 일으켰다. 7월 7일이다. 이어 12월 13일 남경(南京, 난징) 점거했다. 약탈은 기본이었다. 남녀노소 불문 쏴대고 생매장하고 태워 죽였다. 남성은 산채로 총검술 훈련용으로 사용하고 여성은 강간하고 살해했다. 독일의 나치조차도 “야수의 행위”라…
더 읽기 » -
동아시아
[12월의 과거사①] 금주법·모짜르트·레논·역도산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술이다!” 미국인들 환호했다. 1800년대 중반, 산업혁명=>공업화 성과 나타났다. 중산층 부르주아가 자리 잡았다. 발언권 행사했다. “검소하게 살고 돈 모아서 잘 살아야지, 쇠털같이 허구한 날 술이나 먹어서야 되겠냐.” 노동자계급이 못마땅했다. 마침 불어 닥친 복음주의 운동에 따르면 음주=죄였다. 특히 일요일=주일에 술 마시다니! 아일랜드인과 독일인의 습관이 꼴불견이었다. 1920년…
더 읽기 » -
사회
마리화나, 일상으로 다가오는가…유엔 대마 규제완화 가결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1961년 마약에 관한 조약에 따라 대마와 대마수지大麻樹脂가 헤로인과 함께 스케줄 4등급(특히 위험한 마약)으로 지정됐다. 59년이 흐른 금년, 세계보건기구는 대마와 대마수지 규제완화를 권고했다. 이에 12월 2일 유엔 마약위원회는 덜 위험한 스케줄 1등급으로 낮추는 안을 상정했다. 미국, 영국, 독일을 포함해 27개국이 찬성, 러시아, 브라질, 중국, 파키스탄…
더 읽기 » -
사회
[소유와 훔침③] 경찰·스파이·범죄 소재 드라마·영화가 많은 까닭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TV 프로그램의 1/2이 연속극이다. 단막극과 영화 중 1/4은 경찰과 스파이, 탐정=범죄로 편성된다. 왜 그렇게 많은가? 시청하니까 그렇다. 왜 보는가? 종사자 입장에선 새로운 공격기술과 방어테크닉, 돈 되는 품목 염탐이, 비종사자들은 범죄욕구를 대리충족 할 수 있으니 그렇다. 직접 실행은 어떤가? 못한다. 이유는? 잡히기 때문이다. 무섭기도 하다.…
더 읽기 » -
사회
아메리칸 드림과 러시아혁명 그리고 유토피아
사유 私有 private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짐승 잡아먹고 열매 따먹고 살던 시절, 수렵채집 사회에선 먹을 것 따라 이동했다. 노마드(nomad)다. 내것 네것이 없이 소유개념조차 희박했다. 그 뒤 한곳 붙박이생활이 시작되며 농사지을 내 땅 늘려 나갔다. 키울 내 가축도 불려 나갔다. 재산축적이다. 소유가 권세를 가져왔다. 씨족장-부족장이 등장. 국가 되고…
더 읽기 » -
사회
[소유와 훔침②] 희귀서적, 어떻게 장물이 되나?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일본주재관] 첫 번째: 시작은 미약했다. 서적상이 운 뗐다. “형! 1644년 나온 지도책 Blaeu Atlas 있잖아요. 그것 좀 며칠 반출해 주세요. 복사하게.” 사서가 답했다. “카피만 한다고? 뭐 문제될 거 있겠나. 내가 담당자인데···.” 게다가 용돈도 두둑이 쥐어주지 않는가. 두 번째: “그 지도 모두 276장이잖아요. 몇 장…
더 읽기 » -
사회
美 ‘금주법’에 얽히고 섥힌 범죄역사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1919년 10월 28일 미 의회는 금주법(National Prohibition Act, 禁酒法)을 재의결했다. 1920년 1월 17일 악법惡法의 견본이 시행됐다. 미국사회 토박이들, 영국으로부터 온 청교도들 즉 초창기 이민세대에게 뒤늦게 온 신이민新移民 아일랜드인과 독일인은 눈엣가시였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영국식민지 천민이며 그리스도 신앙을 타락시킨 가톨릭교도, 독주 마시는 무리라고 비난받았다. 독일인에게도 거칠고 예의 없는 노동자,…
더 읽기 » -
사회
[소유와 훔침①] “훔치기보다 동냥이 안전하다. 동냥보다 훔치기가 기분 좋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포크와 나이프. 보통 식당에서는 스테인리스 제품 제공했다. 둔탁했다. 고급식당에서야 은(silver)도 내놨다. 감촉 좋다. 많이도 슬쩍 했을 터. 그렇다고 고발했을까? 빵 한 조각 훔쳐 19년 감옥생활. 출소해 첫 발품이 성당의 은 식기 절도였던 <레미제라블> 주인공 장발장. 끌려온 장발장을 보자 신부는 순사에게 “내가 줬다” 했다. 이…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