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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함영준 칼럼] 흔들리는 마음, 가라앉히려면…
1960년대 미국에서 선(禪)수행의 돌풍을 일으킨 스즈키 순류 선사는 이렇게 표현했다. “양이나 소를 넓은 들판에 풀어놓아야 잘 다스릴 수 있듯… 생각도 내버려두라. 저절로 가게 두라.” 비틀즈의 명곡 Let it be(내버려 둬)도 이 가르침에서 나왔다. 명상으로 마음을 내려놓았을 때 얻은 깨달음이다. 요즘 사람들의 마음엔 기쁨보다 불안·분노·후회·자책감 같은 감정이 더 자주 찾아온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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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함영준의 마음챙김] 우울증 치료, 병원만으로는 부족하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평온, 이 글 독자들이 자주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의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대부분의 신체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로봇 수술 등 첨단 기술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 마음에서 비롯된 질환, 즉 정신신경질환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뇌와 신경계는 쉽게 교체하거나 수술할 수 없는 ‘블랙박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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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함영준 칼럼] 우리 시대 ‘큰 바위 얼굴’, 그가 차기 대통령 되길…
워싱턴을 비롯 제퍼슨, 링컨, 루즈벨트 등 미 역대 대통령 4명(왼쪽부터)의 얼굴이 새겨진 바위 조각상. 사우스다코다주 마운트 러시모어에 있는 내셔널 메모리얼이다. 소설 ‘큰 바위 얼굴’에 착안해 1927년부터 1941년까지 15년에 걸쳐 연방정부 지원과 국민모금운동으로 만들어졌다. 우리 시대 ‘큰 바위 얼굴’ 생각해본다. 1주일 뒤 한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 도대체 누구를 뽑아야 할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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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함영준의 스틸컷] “우울증 경험하며 마음공부 필요성 깨달아”
“우울증을 극복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고 마음의 메커니즘과 치유 방법을 배웠다. 마음의 영역은 워낙 방대하여, 각 전문가들은 코끼리의 일부분만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들의 말을 전적으로 믿거나 부정하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참고하는 것이 좋았다.”-본문에서 의학의 발전과 정신질환의 한계 19세기 중반 영국 런던은 장티푸스와 콜레라 등 전염병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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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함영준 칼럼] 노년기 고독과 상실에 대처하는 가와바타와 카뮈의 방식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왼쪽)와 프랑스의 알베르 카뮈는 모두 상실의 인생을 맞은 공통점이 있으나 삶의 대응방식이 달랐다. 우리나라는 작년말 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이대로 가면 2070년에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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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함영준 칼럼] 이선균과 엠마 왓슨, 인생의 정상에 선 그들의 선택
# 10세때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엠마 왓슨(33)은 지금 영화계를 떠나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글쓰기와 희곡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녀는 최근 인터뷰에서 “성공하면 행복해질 줄 알았으나, 막상 세계에서 가장 성공하고, 아름답고, 엄청난 사람들과 함께 맨 앞자리에 앉는 영광을 얻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다. 많은 유명인사(celebrity)들이 성공의 꼭대기까지 올랐다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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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함영준 칼럼] 링컨, 우울증 극복하고 최고의 대통령으로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은 미국 최고의 대통령이었을 뿐 아니라 인류 역사상 성인(聖人) 반열에 들 만한 위대한 인물이다. 일제의 한국 식민통치와 제국주의를 비판했던 일본의 양심적 지성, 야나이하라 다다오(1893~1961) 전 도쿄대 총장도 <내가 존경한 사람들>이란 책에서 성경의 이사야, 예레미야, 바울 등과 함께 링컨을 7인의 성인으로 꼽았다. 필자는 링컨의 뛰어난 인생과 성취에는 본인의 훌륭한 자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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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보화시대에 더 중요해진 것은?…’진심’
누구나 자기 인생을 이끄는 삶의 동인(動因)이 있다. 강원도 두메산골서 자란 정주영에겐 돈이었고, 구한말 하급군관 막내아들로 태어난 박정희에겐 권력이었다. 타고난 ‘끼’를 주체못한 이상(李箱)이나 이중섭은 당시로선 엄혹한 예술가의 길을 걸어갔다. 60평생을 살아오면서 내 삶의 동인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본다. 출세한 사람이건, 그렇지 못한 사람이건 나이 60이 넘어 현역에서 은퇴하면 왠지 후회되고 허무해지는 생각이나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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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서울성모병원 채정호 정신과 의사의 20년 ‘ABC 일기수첩’
[아시아엔=함영준·마음건강 길(mindgil.com) 대표,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요즘 정신과 의사들 사이에선 “단군 이래 정신과가 가장 성업중인 시대”라는 농담이 유행한다고 한다. 그 많던 소아과는 속속 문을 닫고 있지만 정신과는 개업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이젠 소아과보다 정신과 의원이 더 많아졌다. 한국인의 정신건강이 코로나 팬더믹 3년을 거치면서 더욱 악화됐기 때문이다. 과거 OECD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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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0세 장수노인들 성격 4가지 특징
[아시아엔=함영준·마음건강 길(mindgil.com) 대표,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노화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 전라도 구례·곡성·순창·담양, 경상도 함양, 산청 등 대표적 장수지역을 찾아가 그곳에 사는 85세 이상 노인들이 △의학적으로 어떤 상태며 △삶의 질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가를 시간을 두고 반복 조사하는 종적(縱的)연구였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당초 ‘노화기는 삶의 소멸 과정’이라는 연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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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막 같은 마음 상태 벗어나기···”덕수궁 돌담길 걷고, 에머슨 싯귀 읊조리고”
[아시아엔=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 전 조선일보 기자, <나의 심장은 코리아로 벅차오른다>, <마흔이 내게 준 선물> 등 저자] 살다보면 때때로 사막과 같은 마음, 비바람·눈보라가 치는 마음 상태가 될 때가 있다.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이런 상황을 빠져나오는 방법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힘든 일을 만날 때 정면대결해 싸우거나, 반대로 꾹 참고 지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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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나는 외로움·열등감·불안함에서 어떻게 벗어났나”
[아시아엔=함영준 ‘길’(mindgil.com) 대표, <나 요즘 마음이 힘들어서>, <내려올 때 보인다> 등 저자] 나의 과거를 돌아보면 어린 시절을 관통하는 한 가지 확실한 단어가 있다. 바로 ‘외로움’이란 단어다. 나는 부모, 형제 없이 자랐다. 내가 돌을 지난 지 얼마 안 돼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얼마 후 재혼했다. 워낙 어린 나이의 일이라 아버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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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묵호 실버타운서 글 쓰는 변호사 엄상익 “내 작은 얘기가 몇명에라도 도움된다면”
명문 경기중·고 시절 ‘꼴통’으로 인생1막 열어 [아시아엔=함영준 <마음건강 길> 발행인] 2022년 8월 중순 오후 동해의 바닷바람은 뜨거웠다. 그는 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변가 카페 2층에 앉아 있었다. 지난 1월 이곳 실버타운에 혼자 내려온 이후 매일 반복되는 일과 중 하나였다.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오전에 쓴 에세이를 다듬고 오후에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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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두언, ‘위선’과 ‘교활함’ 싫어하던 내 친구를 보내며
[아시아엔=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조선뉴스프레스 고문] 그는 음악을 좋아했다. 특히 1960~1970년대 팝송 부르기를 좋아했다. 그는 자신이 프로페셔널 가수 정도로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는지 한국가수협회 회원으로 가입도 하고 CD 음반도 냈다.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 C.C.R의 ‘Who’ll stop the rain’, 토니 올랜도&다운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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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문기자 출신 50대 중반에 다가온 우울증 이렇게 극복했다
[아시아엔=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대학을 졸업하고 언론계로 뛰어든 내게 사회문제는 늘 관심사였다. 22년 다니던 신문사를 나와 몇년간 혼자 글을 쓰고 지낼 때도 그랬다. 우연한 기회로 공직생활을 하게 돼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몇년 일한 적도 있다. 권부(權府)의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나는 민주화된 사회가 그다지 제대로 잘 굴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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