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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연구의 두 얼굴···”교훈과 자강” vs “분노와 비난”
[아시아엔=안상윤 전 SBS 국장, 베이징특파원 역임] 분노와 증오는 그런 경향성의 반대편에서 생성된다. 흔히들 우리 사회에서 빚어지는 갈등 원인을 이념 대립에서 찾지만, 필자는 존중과 배려의 결핍이 야기한 결과라고 본다. 진영은 그 결과를 자기 입맛대로 소비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웃픈’ 블랙코미디가 넘쳐나는 배경이다. 일본은 객관이 ‘공기’처럼 사회를 지배한다. 누구도 그 ‘공기’를 호흡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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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열정과 침착”(?)···스포츠 경기와 한국-일본의 국민성
[아시아엔=안상윤 전 SBS 국장, 베이징특파원 역임] 체조선수들은 다른 스포츠 선수에 비해 표정이 고요하다. 어려운 철봉과 안마 동작을 하며 두 팔만으로 몸의 평형을 유지해야 할 때도 얼굴은 무표정에 가깝다.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더라도 요란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다. 곧잘 감정에 휘둘려 분노하고 격하게 승리 세리머니를 일삼는 구기종목이나 격투기 종목 그리고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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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류’ 바라보는 이웃나라 일본, ‘친한’인가 ‘혐한’인가
[아시아엔=안상윤 전 SBS 국장, 베이징특파원 역임] 2015년 3월 15일 일요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은 한국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 공연을 보기 위해 운집한 10만 관중들 함성으로 뒤덮였다. 이 뉴스는 아베 정부의 역사 인식 왜곡이 야기한 한일간 갈등이 고조되던 상황에 발생한 것이어서 이채로웠다. 한국 언론은 일본의 ‘혐한’(嫌韓)분위기를 한류가 잠재웠다고 해석했다. 필자는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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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일본영화 ‘오싱’을 생각하다
[아시아엔=안상윤 전 SBS 국장, 베이징특파원 역임] 김호선 감독의 1973년 작 <영자의 전성시대>를 보며 답답해했던 기억이 있다. 가난한 시골 소녀 영자가 서울에 와서 겪는 애환을 그린 영화다. 주인공 영자가 가사도우미하던 집에서 성폭행당하고 승객을 콩나물시루처럼 태운 채 운행하는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던 중 떨어지는 사고로 팔을 잃은 후 사창가에서 윤락녀 생활을 하다 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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