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청룡기 야구대회 부적절 구호 사안 사과…재발방지 교육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6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 경기 중 서울 관내 학교 학생선수들이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부적절한 구호를 외친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거나 특정 지역을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학생 스포츠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처를 받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단과 학부모, 동문, 광주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즉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으며, 담당 부서가 배재고등학교를 방문해 사안 발생 경위와 현장 제지 여부, 학생선수 지도 과정, 학교의 후속 조치 및 재발방지 교육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내 전체 학교운동부 운영교를 대상으로 경기장 내 혐오·차별 표현 근절과 인권 감수성, 역사 인식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2026년 6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 경기 중, 서울 관내 학교 학생선수들이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에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 부적절한 구호를 외친 사안에 대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입장을 밝힙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거나 특정 지역을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은 교육적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학생 스포츠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단과 학부모님, 동문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고교 스포츠는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기 이전에 학생들이 존중과 책임, 페어플레이를 배우는 교육의 장입니다. 학생 선수들의 경기장 내 언행은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학교와 지도자는 학생 선수들이 바른 인성과 스포츠 윤리를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지도해야 합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즉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으며, 담당 부서가 배재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사안 발생 경위, 현장 제지 여부, 학생선수 지도 과정, 학교의 후속 조치 및 재발방지 교육 계획을 종합적으로 확인·점검하겠습니다. 필요한 교육적 조치가 절차에 따라 책임 있게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또한 관내 전체 학교운동부 운영교를 대상으로 경기장 내 혐오·차별 표현 근절, 상대 팀과 지역사회 존중, 스포츠정신, 인권 감수성, 역사 인식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생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도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지켜야 할 교육적 책임과 윤리 기준을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다만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 있는 교육적 조치와 별개로 학생 개인에 대한 신상공격이나 과도한 비난이 확산되는 일은 경계해야 합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이 교육의 원칙과 절차 안에서 다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학생이 타인의 존엄과 인권을 존중하고, 역사적 상처에 공감하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권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