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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 “개도국 역할 제고…국제 현안 공동 해법 모색할 것”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2024년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미래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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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쿠반 압디멘 센트럴아시안라이트 발행인] 키르기스스탄이 국가 역사상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키르기스스탄은 6월 3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4차까지 진행된 투표 끝에 142표를 획득하며 49표에 그친 필리핀을 제쳤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의 바통을 이어받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키르기스스탄은 출사표를 던지며 선제적 외교, 평화적 분쟁 해결, 기후 안보, 개발도상국 및 내륙국의 대표성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중앙아시아 5개국도 키르기스스탄 지지를 표명하며 지역적 연대와 국제사회에서 중앙아시아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이번 결과에 대해 “키르기스스탄 외교사의 역사적 성취이자 새로운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와의 신뢰를 형성한 덕분에 키르기스스탄이 선출될 수 있었다며 “단순한 외교적 성과가 아닌, 유엔 회원국 모두에 대한 중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마를렌 마마탈리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은 “오랜 노력의 결실로, 주요 글로벌 현안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키르기스스탄의 관광 잠재력 제고와 투자 유치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이 속해 있는 상하이협력기구(SCO)의 누를란 예르메카예프 사무총장도 “키르기스스탄의 국제적 위상과 다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에 따른 결과”라며 “키르기스스탄의 안보리 참여는 상호 존중, 평등한 대화, 국제 현안에 대한 공동해법 모색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이 확정됨에 따라 국제 평화 및 안보, 분쟁 예방, 선제외교 증진, 분쟁의 평화적 해결 지원, 개발도상국의 국제사회 역할 제고 등을 핵심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기후·수자원·산악 등 환경 문제도 글로벌 안보의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그는 경쟁국이었던 필리핀 측에 “건설적인 경쟁을 통해 유엔의 원칙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엔 모든 회원국의 평화와 번영, 안녕을 기원하며, “책임감 있고 투명한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유엔 활동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시아엔 영어판: Kyrgyzstan Wins Election as Non-Permanent Member of UN Security Council – THE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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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반 압디멘(Kuban Abdymen)

키르기기스탄 국영통신사 KABAR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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