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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20260507] 중국, 중동 중재외교 가속…미중 정상회담 협상지렛대 강화

2025년 9월 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사진=EPA/연합뉴스>

1. 중국, 중동 중재외교 가속…미중 정상회담 협상지렛대 강화
– 미중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외교부장이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휴전 문제를 논의하며 중재자로서의 존재감을 과시. 미국과 이란의 지난달 2주 휴전 합의 과정에서 중국이 일정 역할을 했다는 평가에 이어 이란 측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이끌어내면서 미중 회담에 앞서 협상 지렛대를 강화하는 모습.
– 이번 중재외교는 미국이 먼저 중국 역할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중국이 이에 호응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와 관련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다. 이는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중국이 이란 군사력의 자금원이라는 점을 거론한 것. 특히 이번 발언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중국을 향한 공개 압박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옴.
– 이에 중국 외교부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6일 베이징을 방문해 이날 오전 왕이 외교부장(장관)과 회담했다고 발표. 외교부는 앞서 아라그치 장관의 방중 발표문에 ‘잉야오'(應邀·초청에 응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자국의 요청으로 성사된 방문임을 분명히 했음. 이란 외무장관의 방중은 2월 말 이란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사실상 중재 국면을 주도하려는 신호로 해석.
– 중국이 중동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배경에는 복합적인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음. 우선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될 경우 미국이 해당 해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에너지 수송로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부담. 실제 중국은 이란 원유의 최대 구매국으로, 지난해 이란산 원유의 80% 이상을 수입. 이란이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서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라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도 있음. 여기에 중국은 위안화 기반 거래를 확대하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음.
– 중국으로서는 이란에 대한 기존 투자 이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 2021년 왕이 부장의 테헤란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25년 협력 협정’에 따라 중국은 약 4천억 달러(약 583조원)를 투자하는 대신 이란산 원유를 저렴하게 공급받기로 했음. 이란 정세가 급변할 경우 이러한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이해관계는 더욱 분명해짐. 또한 중국은 분쟁 해결 과정에서 ‘책임 있는 대국’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도 뚜렷.
– 중국의 중재 행보는 이미 일정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 중국과 이란의 이날 외교 수장 회담에서 중국은 아라그치 장관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문제는 조속히 해결할 수 있다”는 발언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휴전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달라는 직접적 요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음. 중동 분쟁의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으로부터 동시에 중재자로 지목되면서 양자 협상의 지렛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 셈. 앞서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물밑에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외교가에서 제기.

2.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기업가치 65조원”
– 중국 반도체 투자 기금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대기금)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첫 번째 자금조달 논의에 나섰으며, 예상하는 기업 가치가 450억달러(약 65조원)에 달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 소식통 4명에 따르면 대기금이 딥시크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려 하며, 중국 빅테크 텐센트(騰迅·텅쉰) 등 투자자들이 지분을 논의하고 있음.
– 작년 1월 AI 모델 R1을 내놓으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딥시크는 몇주 전 자금조달 논의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기업 가치가 200억달러(약 29조원) 정도로 거론. 딥시크가 상업화에 초점을 맞추지 못해 왔으나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급격하게 올랐다고 함.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도 개인적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고 소식통 2명은 전했음. 량원펑의 개인 및 관계사를 통한 딥시크 지분율은 89.5%.
– 대기금은 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 통제 등에 맞서 출범한 것으로, 2024년 중앙·지방 정부와 국영 은행 등 3천440억위안(약 73조원)을 모아 3차 펀드를 조성. 그동안 다른 대형언어모델(LLM) 운용사를 공개적으로 지원한 적은 없음. 이같이 전략적인 대기금이 딥시크를 지원하면 중국 AI 모델 개발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중국의 ‘소프트웨어·반도체·AI 모델 생태계’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
– 투자 소식통에 따르면 딥시크의 코딩 능력은 중국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며 지푸AI, 문샷AI 같은 중국 경쟁사들도 매출이 계속 늘고 있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화웨이(AI 칩)에서 우선 나오게 된다면 우리나라(미국)에는 끔찍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음. 딥시크와 대기금, 텐센트 모두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음.

3. 일본 금융청, 금융권 전용 AI 개발
– 일본 금융청이 지역 금융기관의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직접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음.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금융청은 지방은행 등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음. 이를 위해 약 7억2천만엔(약 66억8천만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
– 이번 사업은 금융데이터활용추진협회가 금융청의 위탁을 받아 진행하며, 약 100개 금융기관의 참여를 목표로 함. 이미 요코하마은행과 시즈오카은행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음. 그동안 일본 금융권은 잘못된 응답이나 정보 유출 우려로 생성형 AI를 주로 내부 서류 작성이나 사내 문의 대응 등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해 왔음.
– 금융청은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챗봇 형태의 앱 조작 안내나 계좌 잔액 조회 등 실질적인 고객 대응 업무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 금융청이 직접 AI 모델 개발과 지침 마련에 나선 것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구인난을 겪는 지역 금융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함. 시스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 금융기관의 도입 장벽을 낮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취지.

4. 태국, 캄보디아와 맺은 해상 유전 공동탐사 합의 파기
– 태국이 지난해 국경 지대에서 두 차례 교전을 벌인 캄보디아와 25년 전에 체결한 해상 영유권 분쟁·에너지 탐사 합의를 파기하자 캄보디아가 반발. 6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에 따르면 태국 내각은 전날 타이만 해역의 석유·가스 공동 탐사를 위한 ‘업무협약(MOU) 44’를 파기하기로 결정.
– 2001년 체결된 MOU 44는 양국의 영유권 주장이 겹치는 타이만 해역에서 석유·가스를 공동 탐사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공식적인 해상 경계 획정 협상을 병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두 나라는 MOU 44에 따라 그간 다섯 차례 회담을 가졌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했음.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합의가 25년간 교착 상태에 빠졌다”면서 이번 합의 파기가 자신의 정책이라고 밝혔음.
– 그는 태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새로운 합의를 이루려면 새로운 회담이 필요하다면서 유엔 해양법협약(UNCLOS)과 같은 틀 안에서 해상 경계 획정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음. 또 이번 조치는 캄보디아와의 작년 교전과는 서로 무관하며 현 양국 국경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반면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은 태국의 일방적인 파기가 합의 정신에서 벗어난 행위라면서 유엔 해양법협약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해상 경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음.
– 앞서 지난해 7월과 12월 두 나라는 국경 지대에서 전투를 벌여 태국 측에서는 군인과 민간인 등 104명이 숨졌음. 캄보디아 측에서는 군인 사망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민간인 3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음 이후 지난 2월 총선에서 아누틴 총리는 MOU 44 파기와 태국-캄보디아 국경 장벽 설치 등 캄보디아 상대 강경 대응 공약을 내세워 압승.

5. 아세안 정상회의 필리핀서 개막
– 이란 전쟁에 따른 석유·가스 공급난으로 큰 타격을 받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에너지·식량 안보 강화 등을 논의. 아세안 11개 회원국의 정상과 대표들은 7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세부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개막,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필리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우선 최근 이란 전쟁과 관련해 에너지 안보 강화, 식량 공급 안정화, 중동 등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아세안 회원국 국민의 안전 보장 문제를 다룰 예정.
– 회원국들은 중동 사태에 대한 아세안 차원의 통일된 대응책과 이번처럼 세계 각지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더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동 성명을 채택할 방침. 필리핀은 한때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라 정상회의 연기를 검토했다가 회의 규모와 기간을 최소한도로 축소, 진행하고 있음. 회원국들은 또 해양 안전 문제를 다루는 ‘아세안 해경포럼’ 설립 등 해양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선언문도 준비하고 있다고 선스타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음.
– 특히 남중국해에서 각국 간 충돌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은 남중국해 행동강령을 마련하기 위해 아세안과 중국이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 최근 테레사 라사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과 중국 간 남중국해 행동강령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서 양측 모두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음. 필리핀 외교부의 도미닉 제이비어 임피리얼 아세안 담당 차관보도 전날 행동강령 협상의 진전에 대해 필리핀이 “매우 고무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음.
– 지난달 말 군사정권 수장 출신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이 이끄는 미얀마 정권이 5년여 동안 수감 생활을 해온 아웅산 수치(81) 국가고문을 전격적으로 가택연금으로 전환한 이후 미얀마 내전 문제도 이번 회의에서 주목받고 있음. 나머지 10개 회원국의 대통령·총리 등 정상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미얀마는 이번에 외교부 상임차관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음. 현지 매체 세부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전날 임피리얼 차관보는 “미얀마의 상황을 고려해 (미얀마 외교부) 상임차관이 미얀마를 대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음.
– 아세안은 2021년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사정권에 폭력 즉각 중단, 모든 당사자 간 대화 개시, 인도적 지원 제공 등 5개 항목을 요구. 그러나 미얀마가 이에 응하지 않자 아세안 정상회의나 외교장관 회의 등에서 군사정권 측 고위직의 참가를 배제하고 차관과 같은 비정치적·하위급 관료의 참석만 허용해왔음. 하지만 수치 고문의 가택연금 전환을 계기로 태국이 미얀마 외교부 장관을 이번 회의에 초청하는 등 미얀마 정권과 아세안 간 소통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회의에서 미얀마 상황 관련 움직임에도 시선이 쏠림.

6.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2030년까지 교역규모 36조원대 목표”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2030년까지 양국의 교역 규모를 36조원대로 늘리는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음.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6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있는 정부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또 럼 서기장과 만나 회담을 했음.
– 모디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 2030년까지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를 250억달러(약 36조2천200억원)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음.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016년 54억3천만달러(약 8조130억원)에서 지난해 164억6천만달러(약 24조2천900억원)로 급격히 늘었음. 다만, 올해 1분기 무역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줄어든 48억달러(약 7조833억원)를 기록. 모디 총리는 또 양국 관계가 ‘강화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희토류 등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동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 안보와 공급망 회복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
– 올해는 양국이 국교를 맺은 지 54주년이 되는 해이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는 10년째. 양국은 최근 장기화한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원유 수급 등 중동과의 무역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모양새. 앞서 인도 언론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이 7억달러(약 1조160억원) 규모의 인도산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구매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공식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음.
– 이날 회담 전 모디 총리는 인도 대통령 관저 앞마당에서 드로우파디 무르무 대통령과 함께 또 럼 서기장을 맞았음. 공식 환영 행사에서는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또 럼 서기장이 인도와 베트남 양국 국기가 놓인 연단에 올라선 뒤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 또 럼 서기장은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전날 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도를 국빈 방문. 베트남 대표단에는 응우옌 두이 응옥 정치국 위원 겸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 판 반 장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 등이 포함.
– 전날 또 럼 서기장은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 있는 불교 성지 보드가야를 먼저 찾았고, 뉴델리로 이동해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만나 안보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또 럼 서기장도 양국 관계가 정치적 신뢰뿐만 아니라 전략적 비전과 장기적 이익이라는 견고한 기반 위에 구축돼 있다며 인도가 국제사회에서 점차 더 중요한 역할을 맡도록 지지한다고 밝혔음.

7. 트럼프 “이란, 핵무기 포기 동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협상 중인 이란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음.
– CNN과 악시오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 여기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의 점진적 해제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PBS 인터뷰에서 합의안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는 것과 이란의 지하 핵시설 가동 중단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이 같은 조건을 수용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 다만 이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음.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음. 또 “이제 우리는 얻어야 할 것을 얻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강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합의 불발시 대이란 군사행동 확대 가능성을 거듭 밝혔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시한이 있냐는 질문에 “시한은 없다”(Never a deadline)고 말했음. 이와 관련,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칠 때까지 이란과의 협상이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
–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의 해·공군 및 미사일 전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면서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 어머니의 날 행사에선 이란 전쟁을 ‘소규모 충돌'(skirmish)로 격하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소규모 충돌이라고 부르겠다. 그게 현실이다. 소규모 충돌이고 우리는 믿을 수 없이 잘하고 있다”고 했음.

8. 이스라엘, 레바논 베이루트 일대 공습
–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의 휴전 흐름을 위협하는 변수가 됐음.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군 지휘관을 겨냥해 베이루트 남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발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어떤 테러리스트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음.
– 이번 공격은 지난달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휴전 이후 베이루트 인근에 대한 첫 공습. 일각에선 이번 공습으로 가까스로 유지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과의 휴전 흐름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 압박을 재개하면서 이란의 강경파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서 산발적 교전을 이어왔지만, 휴전 이후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공격을 자제했음.
– 이날 이스라엘이 타격했다고 밝힌 베이루트 남부는 헤즈볼라 주요 시설이 밀집한 지역. 현장 사진에 따르면 공습 목표는 학교 인근 10층 건물이었음. 헤즈볼라 측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공격한 대상의 신원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음.
– 이스라엘군은 지난해에도 이 지역 대형 건물들을 폭격해 헤즈볼라의 전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라드완군을 이끌던 하이탐 알리 타바타이를 제거. 2006년 창설된 라드완군은 헤즈볼라의 정예 전투부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지난 3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시작하면서 본격화.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후 최소 2천700명이 사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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