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AI 딥시크, 차세대 ‘V4’ 출시 임박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차세대 모델 ‘V4’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AI 판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림.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이달 중 저비용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새 모델 V4를 공개할 예정. 당초 춘제(春節·중국의 설) 홍보 효과 등을 위해 춘제 전에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음.
– V4는 매개변수 1조개 수준의 대형 모델로, 100만 토큰(책 수백권 분량)에 달하는 긴 문맥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음. 복잡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수행과 코드 생성에 특화된 모델로 설계됐으며 연산 효율을 높여 추론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음. 증권가에서는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토큰당 추론 비용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50%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음.
– 딥시크는 지난해 저비용 고성능 추론모델 ‘R1’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업계에 이른바 ‘딥시크 충격’을 안겼음. 이어 지난해 말 ‘V3.2’ 공개 당시 일부 기능이 오픈AI의 GPT-5와 구글의 제미나이 3.0 프로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한 바 있음.
– V4가 예정대로 공개될 경우 중국 내 AI 기업 간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최근 동영상 AI 생성 모델 ‘시댄스 2.0’을 선보였고, 중국 오픈소스 선두 주자인 알리바바도 새 모델 ‘큐원 3.5’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음. 업계는 딥시크가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미국 빅테크 중심의 AI 시장 구도에 다시 한번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음.
2. 중국 전문가 “일본 52조 대미투자는 충성서약”
– 일본이 미국에 360억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정치적 충성 서약에 가깝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8일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의 샹하오위 선임연구원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미 투자 결정을 ‘정치적 계산’의 산물로 규정. 샹 연구원은 일본의 투자 프로젝트 발표 시점에 주목.
–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재선, 새 내각 출범, 예정된 방미 일정이 맞물린 상황이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정교하게 조율된 정치적 타이밍”이라고 주장. 그러면서 미일 동맹이 미국의 관세 압박과 ‘미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서 부담을 안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환경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방미를 앞두고 일본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자 ‘최대 투자국’으로 부각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
– 샹 연구원은 이번 투자에 대해 “이는 단순한 경제 패키지가 아니라 정치적 ‘충성 서약’에 가깝다”고 직격. 투자 약속을 실제 프로젝트로 구체화함으로써 미 정부의 환심을 사고 향후 정치적 지지와 지정학적 협상력을 확보해 새 내각의 기반을 안정시키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설명. 그는 또 “경제적으로는 대규모 자본 유출과 산업 이전이 국내 산업 공동화를 키울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일자리 유출과 국내 투자 부족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
– 아울러 “정치적으로는 동맹의 회복력을 재구성한 성과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 경제가 미국의 국내 정책, 경기 변동에 더욱 취약해져 장기적으로 경제적 자율성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음. 앞서 미국과 일본은 미국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 텍사스주 아메리카만(멕시코만) 석유·가스 수출 시설, 조지아주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 등 3개 프로젝트에 일본이 3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이는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체결한 통상·관세 합의에 따라 일본이 약속한 5천500억달러(약 800조원) 규모 대미 투자의 1단계에 해당.
3. 다카이치 일본 총리, 20년 연재 ‘우익칼럼’ 삭제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정책 등을 20년 넘게 기록해 온 공식 사이트 내 ‘칼럼’ 코너를 삭제. 다카이치 총리 측은 칼럼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칼럼들이 극우 보수 성향의 글인 점을 들어 향후 정권 운영에 부담을 덜기 위한 포석이라는 등의 분석이 나오고 있음.
– 1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 측은 칼럼 코너 삭제에 대해 “칼럼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단순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음. 하지만 삭제된 과거 글들을 추후 다시 공개할지에 대해서 다카이치 총리 측은 아직 방침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음.
– 삭제된 칼럼 코너는 다카이치 총리가 20여 년 전부터 작성해 온 것으로, 그의 강한 보수 성향이 담겨 있음. 특히 과거 칼럼 중 교육칙어를 “현대에도 존중해야 할 올바른 가치관”이라고 강조한 대목 등은 그간 야당으로부터 “군국주의 시대의 가치관을 옹호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아왔음.
– 교육칙어는 메이지(明治)시대인 1890년 10월 ‘신민(臣民, 국민)에 대한 교육의 근본이념’으로서 만들어진 것.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자매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국민은 일왕에 충성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로, 군국주의나 침략전쟁 미화로 이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음. 지난해 11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았을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 차원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교육칙어 활용을 권장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음.
– 정치권에서는 칼럼 폐쇄를 두고 정권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과거의 강경 발언들을 정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옴. 아울러 선거용 ‘강성 우파’ 이미지를 걷어내고 중도층과 국제사회를 의식해 ‘안정적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4. 필리핀 두테르테 전 대통령 딸, 2028년 대권 도전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인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 두테르테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조국을 위해 내 생명과 힘, 미래를 바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음. 또 마르코스 대통령이 선거 공약과 나라에 맹세한 것에 대해 진정성이 부족했다는 점을 이미 그의 임기 초부터 봤다면서 그가 부패했다고 비난.
– 두테르테 부통령은 “동포 여러분, 나는 사과한다”면서 “내가 BBM(마르코스 대통령의 별명)을 우리 대통령으로 뽑는 데 도왔다면 용서해달라”고 말했음.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2016∼2022년 재임)의 딸인 두테르테 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손을 잡고 러닝메이트로 나서 당선됐음. 하지만 집권 이후 마르코스 가문과 두테르테 가문은 불화를 빚기 시작했고, 두테르테 부통령이 유사시 마르코스 대통령과 가족 등을 암살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양측은 완전히 적으로 돌아섰음.
– 두테르테 부통령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마르코스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힘. 두 세력의 정면 대결로 치러진 작년 5월 총선·지방선거에서도 두테르테 진영은 예상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 비해 마르코스 진영은 부진.
– 지난해 3월 마르코스 정부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마약과의 전쟁’ 당시의 반인도적 살상 범죄 혐의로 두테르테 전 대통령에 대해 발부한 체포 영장을 집행, 그를 체포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ICC로 보냈음. 이후 작년 9월 ICC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최소 76건의 살인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면서 그를 기소.
– 두테르테 부통령도 정부 예산 유용 등의 혐의로 그를 겨냥한 탄핵소추안 3건이 제기돼 하원 심의를 앞두고 있음. 마르코스 대통령도 부패 혐의 등과 관련돼 2건의 탄핵소추안 표적이 됐지만, 다수 의원이 마르코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하원은 이달 들어 탄핵안을 모두 기각시켰음.
5. 방미 인도네시아 대통령 “상호관세 18% 이하로 낮춰 달라”
– 미국과 지난해부터 무역 협상을 이어온 인도네시아가 국가별 관세(상호관세)율을 18% 이하로 더 낮추기 위해 막바지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음.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새 국제기구 ‘평화위원회’의 첫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7일(미국 동부시간) 워싱턴을 찾았음.
–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이사회 회의 참석뿐만 아니라 협상 마무리 단계인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서명하기 위한 목적도 있음. 인도네시아는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막바지 협상에서 현재 19%인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18% 이하로 낮추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프라세티요 하디 인도네시아 국가비서실 장관(국무장관)은 “다른 국가의 경우에도 관세율이 18%로 낮아진 사례가 있고 우리도 낮추고 싶다”면서 “양국 정상의 우호적 관계가 정책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 관세율 18%는 최근 오랜 협상 끝에 인도가 미국과 합의한 수치.
– 앞서 미국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에 상호관세 32%를 부과했고, 무역 협상을 통해 같은 해 7월에는 이를 19%로 낮췄음. 이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하는 인도네시아산 제품에는 19%의 관세를 부과하고,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미국산 제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음. 이후 양국은 최근까지 무역 협정의 세부 사항을 놓고 계속 논의.
– 프라보워 대통령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고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포럼에도 참석할 예정. 프라세티요 장관은 이번 양자 회담이 무역 협정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전략적으로 협력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 앞서 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70억 달러(약 10조1천억원)가 넘는 규모의 무역·투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로이터는 보도. 이 협정은 미국-아세안(ASEAN) 비즈니스 협의회가 주최한 만찬에서 체결됐으며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향후 미국산 대두 100만t, 옥수수 160만t, 면화 9만3천t 등을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
6. 태국 “미얀마와 아세안 잇는 다리 될 것”
– 태국이 2021년 미얀마 군사 쿠데타 이후 멀어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미얀마 간 관계 회복을 돕겠다고 나섰음.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하삭 푸앙껫께우 태국 외교부 장관은 전날 탄 스웨 미얀마 군사정권 외교부 장관과 태국 남부 푸껫에서 회담하고 “태국은 미얀마를 아세안과 다시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음.
– 시하삭 장관은 미얀마가 대화 과정을 개시하고 폭력을 줄이며 민간인 공격을 피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아세안의 우려에 대응하고 태국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 이어 “태국은 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음. 시하삭 장관은 또 미얀마 군사정권에 아세안이 요구해온 미얀마 안정 회복 방안을 따를 것을 촉구. 회담 후 탄 스웨 장관은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음.
– 아세안은 2021년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사정권에 폭력 즉각 중단, 모든 당사자 간 대화 개시, 인도적 지원 제공 등 5개 항목을 요구. 하지만 미얀마가 이에 응하지 않자 군사정권 측 고위직의 아세안 정상회의나 외교장관 회의 등 주요 회의 참석을 차단하고 가끔 하위급 관료의 참석만 허용해왔음. 지난해 12월∼올해 1월 야당이 사실상 배제된 채 열린 미얀마 총선에서 친군부 정당이 압승한 뒤에도 아세안은 총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
– 아세안은 지난달 29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미얀마의 ‘반쪽짜리 총선’을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 다만 이 회의에서도 시하삭 장관은 “(미얀마 총선이) 완벽한 선거는 아니었지만, 전환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면서 “태국은 미얀마 정부와 대화를 유지하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음. 이어 “우리는 그들(미얀마 새 정부)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의지를 보인다면 관계 개선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아세안 공동체로 복귀할 수 있게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음.
–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가장 긴 약 2천400㎞에 이르는 국경을 미얀마와 공유하고 있으며, 그간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해 아세안 회원국 중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태도를 나타내왔음. 이달 초순 태국 총선에서 품짜이타이당을 이끌어 대승한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시하삭 장관과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재무부 장관, 수파지 수툼뿐 상무부 장관 등 현 정부 핵심 각료들을 유임시키겠다고 밝혔음.
7. 파키스탄에서 무장단체 폭탄 테러, 군인 11명·어린이 1명 사망
– 파키스탄에서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폭탄 테러를 저질러 민간인을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음. 18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바자우르 지역에 있는 보안 초소에서 무장단체 조직원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렀음. 그는 파키스탄 군인의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몰고 보안 초소 벽으로 돌진.
– 현지 경찰은 군인 11명이 숨지고 초소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음. 또 폭발 여파로 인근에 있던 민간 주택도 파손돼 여자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여성 등 민간인 7명이 다쳤다고 덧붙였음. 현지 경찰은 자살 폭탄 테러 이후 무장단체 조직원들이 보안 초소로 침입하려고 해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도주하는 조직원 12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음.
–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 바자우르 지역은 지난해 8월 보안군이 무장단체 조직원을 표적으로 작전을 시작한 이후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곳. 파키스탄군은 지난해 11월에도 바자우르와 반누 지역에서 두 차례 작전을 벌여 TTP 조직원 23명을 사살.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각각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을 규탄했음.
–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가 모여 결성된 극단주의 조직인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함. 이들은 아프간 탈레반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프간에 주요 은신처를 둔 채 파키스탄을 오가며 각종 테러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음. 이에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 무장반군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계속 비판했고, 아프간은 이를 부인.
8. 트럼프 주도 평화위, 가자지구 청사진 구체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전 세계 분쟁을 끝내겠다며 창설한 평화위원회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열고 가자지구 각종 지원책을 공개할 예정.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평화위원회 참여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이름을 넣어 명칭을 바꾼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개최되는 첫 회의를 통해 가자 지구의 재건, 인도적 지원, 국제안정화군 창설에 합의하고 이를 위해 약 50억 달러(약 7조2천500억원)를 내놓는다고 발표할 계획.
– 평화위원회 사정에 정통한 미국 관리 2명은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최대 12억5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음. 미국의 지원금 가운데 10억 달러는 인도적 지원에 쓰이며 나머지는 법 집행 및 평화유지 활동에 사용. 가자 전쟁 발발 후 이곳에 가장 많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온 아랍에미리트(UAE)도 평화위원회에 10억 달러 이상을 내놓을 전망.
– 평화위원회는 가자지구 남부의 도시인 라파에 영구 주택 10만채, 교육 시설 200곳, 의료센터 75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힐 것으로 예상. 평화위원회 참여국은 국제안정화군 파병 규모도 내놓을 것으로 보임. 이미 인도네시아는 가자지구 안보군에 8천명의 병력을 보내겠다고 발표. 알바니아, 모로코, 그리스도 향후 몇주 내로 가자지구 국제안정화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음.
– 평화위원회 청사진이 어느 정도 구체화했지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 해법은 여전히 안갯속.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는 이스라엘의 철군과 함께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2단계 핵심과제로 설정돼 있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중재로 3단계에 걸친 휴전에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 발족과 함께 휴전 2단계 진입을 선언했으나 양측이 하마스 무장해제에 대한 견해차 때문에 이행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
– 하마스는 저항권 수단이라며 이스라엘의 통제와 봉쇄가 계속되는 한 무장해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해제 없이는 대규모 재건 사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음.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하마스 무장해제 없는 평화위원회의 계획은 실현과 동떨어진 희망사항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일반적. 유럽 내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이 평화위원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도 이번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물음표를 찍고 있음.
– 영국,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미국의 주요 동맹국 정상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럼프 평화위원회 참여에 선을 그었다. 교황 레오 14세도 여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평화위원회는 초기 구상보다 위상이 다소 하락한 상황. 물론 평화위원회에는 당사국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UAE,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요르단, 카타르 등 가자 휴전에 관여해온 중동 대표단이 참여. 하지만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헝가리, 카자흐스탄 등 가자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나라들도 트럼프의 비위를 맞추고자 참여한 것으로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