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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기념 ‘화혼-민주주의의 노래’ 6월 8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오는 6월 8일(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새롭게 문을 여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역사적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가족이 초청돼 음악회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제목 ‘화혼(花魂)’은 1987년 발표된 시인 양성우의 시 ‘화혼제(花魂祭)’에서 차용된 것으로,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에 연대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양성우 시인은 1980년대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을 지낸 인물로, 현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우리나라 대표 국악인이 대거 참여한다. 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 명창 박애리, 경기시나위춤 예능보유자 이정희, ‘오월의 노래’로 잘 알려진 윤선애, 경기민요 이수자 최수정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최수정의 ‘태평’을 시작으로 이정희의 ‘도살풀이춤’, 박애리의 ‘사노라면’, ‘희망가’, ‘꽃이 피었네’, ‘꽃타령’, 윤선애의 ‘오월의 노래’와 ‘그날이 오면’,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놀이’ 등으로 이어진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은 “이번 음악회는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는 상징적 자리로,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워온 이들이 모여 그 성과를 함께 기리는 시간”이라고 했다.

공연은 무료,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 ‘행사신청’ 메뉴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기획홍보팀 02-6440-8955.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1년 제정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따라 설립된 기타 공공기관으로, 민주화운동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연구·기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말부터는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운영권을 이관받아 이를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탈바꿈, 6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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