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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20250213] 일본 소프트뱅크, 오픈AI에 2조2천억원 추가 투자

1.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중국 CATL, 홍콩증시 상장 추진
–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이 홍콩 증시에서 상장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2일 보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선전증시에 상장된 CATL은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
– CATL의 이번 기업공개(IPO) 규모는 최소 50억달러(약 7조2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전했음. 이 경우 2021년 62억달러(약 9조원)를 조달한 중국 쇼츠(Shorts·짧은 영상) 플랫폼 콰이쇼우 이후 홍콩증시 IPO 최대어가 됨.
– CATL은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73억유로(약 11조원) 규모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입할 것으로 보임. CATL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중신건투증권(CSC Financial), JP모건 등을 상장 주간사로 선정.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UBS 등도 상장 추진에 참여.
–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배터리 출하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 업계 2위 BYD의 두 배가 넘음. CATL은 테슬라를 비롯해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음.

2. 중국 저궤도위성 운반로켓 발사 성공
– 중국이 저궤도 위성 전용 운반 로켓 ‘창정(長征)-8A’ 발사에 처음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 보도에 따르면 창정-8A 로켓은 현지시간 전날 오후 5시30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창정-8A에 실린 다수의 저궤도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정확하게 안착.
– 창정-8A는 2020년부터 비행에 나선 창정-8 로켓의 개량형. 탑재량 5t(기본형 기준)의 기존 창정-8보다 더 많은 7t을 실을 수 있음. 쑹정위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CASC) 수석 로켓 과학자는 “창정-8A 로켓은 중국 대규모 우주 기반 인터넷 네트워크를 위해 다수 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사용된다”고 말했음.
– 블룸버그통신은 창정-8A 발사 성공에 대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를 따라잡기 위한 중국 노력의 큰 발걸음이라고 평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창정-8A는 올해에만 10회 이상의 발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 위성 인터넷업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은 현재 7천개가 넘음.

3. 일본 디지털만화 시장 5조원 육박
– 편의점에 만화책이 진열돼 있고, 매주 월요일 잡지로 최신 만화를 보는 것이 일상이었던 일본의 풍경에 변화가 일고 있음. 독자들 손에는 만화잡지 대신에 스마트폰이 자리하고, 가로로 넘겨보던 흑백만화뿐만 아니라 세로로 내려보는 컬러 웹툰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이는 수치로 확인.
– 13일 일본 전국출판협회·출판과학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출판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는 5천122억엔(약 4조8천3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 증가. 2019년 시장 규모가 2천593억엔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5년 만에 두 배로 성장한 셈.
– 또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가 2020년 3천억엔, 2021년 4천억엔의 벽을 넘은 이후 이번에는 5천억엔을 돌파했다는 점이 눈길을 끔. 최근 몇 년 새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산업이 커지면서 현지 기업은 물론 미국 기업들도 우후죽순 일본 웹툰 시장에 진입.
– 2023년 아마존이 플립툰이란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고, 애플의 전자책 플랫폼 애플북스는 ‘다테요미만가'(縦読みマンガ)라는 세로로 보는 웹툰 형식의 만화를 내놓았음. 지난해에는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디지털 만화 플랫폼 메차코믹을 운영하는 인포컴을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음.
– 지금까지는 일본이 웹툰을 소비하는 시장으로만 여겨졌다면, 이제는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함. 고바야시 다쿠마(41) 넘버나인 대표는 “일본 만화 시장에서 웹툰은 아직 성숙기가 아니라 성장기”라며 “2022년보다는 2023년, 또 그보다는 2024년에 더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음.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왼쪽)과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EPA/연합뉴스>

4. 일본 소프트뱅크, 오픈AI에 2조2천억원 추가 투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달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5억 달러(약 2조2천억원)를 추가 출자했다고 12일 밝혔음. 교도통신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의 오픈AI 출자액은 총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로 늘었음.
– 다만 고토 요시미쓰 소프트뱅크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024년 4∼12월 결산 설명회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이 향후 오픈AI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언급을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음.
– 그는 “웹사이트의 월간 접속 수를 비교하면 오픈AI는 다른 서비스와 압도적으로 차를 벌리고 있다”며 “이만큼 차이가 벌어지면 후속 업체가 따라잡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음. 이어 “그만큼 지지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 어디와 협력해야 할지 생각한다면 망설임 없이 오픈AI”라고 덧붙였음.
– 앞서 소프트뱅크그룹과 오픈AI는 일본에서 합작사를 만들어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음. 또 두 업체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최소 5천억 달러(약 727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할 계획.
– 고토 CFO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로봇 등 4가지 분야를 언급하면서 AI 사업이 매우 유망하다는 점을 역설. 그는 “인류의 1만 배 지성을 가진 초인공지능(ASI)을 꼭 실현하고 싶다”며 “AI 반도체 분야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을 가진) 우리 그룹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

5. 베트남 동화 가치, 역대 최저로 하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외 없는’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선언의 여파로 베트남 동화 가치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음.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동화 환율은 역대 최고치인 미 달러당 2만5천535동을 기록. 이에 따라 달러화 대비 동화 가치는 0.6% 하락.
– 앞서 미국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예외나 면제 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 트럼프 행정부가 이처럼 ‘관세 전쟁’에 속도를 내면서 무역 의존도가 큰 국가 중심으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약세 압박을 받고 있음.
–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수지 흑자가 1천235억 달러(약 178조원)로 전년보다 18.1% 증가, 역대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 베트남의 대미 흑자 폭은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EU·멕시코에 대해 보편 관세 부과를 이미 발표했거나 예고한 상태.
– 일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의 마이클 완 외환 선임애널리스트는 “동화 약세를 주도하는 요인은 여전히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베트남의 핵심 무역 상대국인 아시아 각국 통화의 약세, 달러 강세 등 세계적 요인”이라고 설명.

6. 미얀마 사기조직서 외국인 261명 구출
– 미얀마 내 온라인 사기 조직에서 외국인 260여명이 구출돼 태국으로 송환. 13일 AFP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온라인 사기 조직에서 일하던 외국인 261명을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민주카렌불교군(DKBA)으로부터 인도받았다고 전날 밝혔음.
– 풀려난 외국인 국적은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케냐, 필리핀 등 다양. 이들은 태국 서부 딱주와 접한 미얀마 카인주 짜욱켓에 있는 사기 작업장에서 일해왔음. DKBA가 통제하는 짜욱켓 지역은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도박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중국계 조직의 근거지 중 한 곳.
– 당국은 외국인 중 일부는 인신매매를 통해 미얀마로 끌려갔고, 고수익을 노리고 자발적으로 사기 조직에 들어간 이들도 있을 것으로 추정. 태국 정부는 조사를 거쳐 피해자는 본국으로 보내고,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
– 지난달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납치된 지 사흘 만에 미얀마에서 구출되면서 미얀마 내 온라인 사기 조직 문제가 부각.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냈음. 지난 5일부터는 사기 조직이 몰려있는 미얀마 국경 도시 5곳에 대한 전기, 인터넷, 연료 공급도 중단.

7. 하마스 교전 재개 대비 “휴대전화 끄고 숨어라”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과 교전이 재개될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아랍권 신문 아샤르크 알아우사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 지휘관은 이스라엘군의 추적을 피해 휴대전화기 전원을 끄고 은신할 것을 대원들에게 명령.
– 이 소식통은 지난달 19일 발효한 6주(42일)간의 휴전 1단계가 끝날 때쯤 이같은 지시가 하달될 예정이었지만 이스라엘이 ‘배신’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시기를 앞당겨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 보안에 민감한 하마스 조직원들은 전쟁 동안 휴대전화 사용을 삼갔지만, 휴전이 시작된 뒤 쓰기 시작했다고 함.
– 하마스 소식통은 “가자지구 여러 곳에서 돌무더기나 건물 잔해 아래에 숨겨진 카메라, 도청장치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발견됐다”며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휘관 등 공습 표적을 특정하는 데에 이 장비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의심.
– 이 매체는 “지난 이틀 동안 이스라엘군이 휴전 합의를 어기고 미사일을 탑재한 항공기를 가자지구 상공에 장시간 띄웠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암살 작전을 펼까 걱정하고 있다”고 짚었음. 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통로 ‘넷자림 회랑’이나 가자지구 북부를 재점령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덧붙였음.
– 지난 10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귀향을 늦추고 민간인에게 발포하는가 하면 연료와 텐트 등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는 등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15일로 예정됐던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휴전을 끝내고 교전을 재개하겠다고 경고.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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