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좀 봐 밝은 열매들이 매달려 있는 게 아니라 나무를 들고 있는 것 같네 사뿐, 들고 있는 것 같어 대롱대롱 들고 있는 것 같지 그러라고 잎도 졌나봐 어! 구불구불한 가지들이 슬금슬금 펴지네 -함민복(1962~)시집,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창비, 2013 https://youtu.be/q9rvyvssv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