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접견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7∼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7차 OANA 총회를 주최하고, 이에 참석하기 위해 28개국 32개사 대표단이 입국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찾은 각국 뉴스통신사 대표단과 오후 3시부터 1시간에 걸쳐 한반도 평화·자유무역 확대·아태지역 상생과 번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문 대통령과 대표단이 한목소리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조성부 사장은 “8일 열리는 OANA 총회에서는 각 대표단의 총의를 모아 ‘2019 서울선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자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태 지역 43억 인구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한반도평화를 위한 더 많은 대화와 행동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국영통신 <아제르타즈>(AZERTAC) 사장인 아슬란 아슬라노프 OANA 의장도 “문 대통령의 평화 달성 노력이 성공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며 “기자로서 한반도 이슈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미하일로프 러시아 <타스통신> 사장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러시아와의 관계는 무척 중요하다”며 “양국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청와대 방문에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을 비롯해 OANA 17차 총회를 위해 입국한 중국 신화, 일본 교도, 러시아 타스 등 28개국 32개 뉴스통신사(옵서버 3개사 포함) 대표단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비롯한 무역 이슈도 이날 대화 주제에 올랐다.
중국 <신화통신> 류 쓰양 수석부사장은 문 대통령에게 “전세계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 세계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에 맞서 자유무역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특히 RCEP 최종 타결은 자유무역을 복원하고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도 내년에 반드시 최종 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베트남뉴스통신>(VNA) 응우옌 덕 로이 사장은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해온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두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한국과 베트남은 역사적 경험, 국민성 등 여러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번영을 함께 이끌어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정상회의가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하나의 아시아’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노라폰 파카로엔 사장 역시 “문 대통령 재임 기간 한·아세안 협력 관계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번영’이 중요하게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 태국,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가깝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한국 또한 이번 정상회의가 보람 있는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