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시 낭독에 관한 관심이나 모임이 많다. 심지어 일본 왕비까지도 이 운동에 관심이 많다. 쇼다 미치코(正田美智子) 왕비는 평민으로 황태자와 결혼한 것으로 일본인을 놀라게 한 재원이며, 일본의 명문 가톨릭성심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그녀의 영어실력도 대단하거니와, 시심은 더욱 유명해 많은 영시를 번역하고 거꾸로 일본시를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시 번역뿐 아니라 시 낭송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 황태자비 시절에는 1년에 두세 번 정도 시 낭송 모임에 참가하여, 직접 일본시와 영시 낭송을 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왕비에 오른 뒤에도 1년에 1번 정도는 이런 모임에 참가하였다. 일본 최대 종합지 <분게이슌주>(文藝春秋) 신년호에 그녀의 시종장이 미치코 왕비의 일화와 그녀가 영어로 번역한 일본시 몇 수를 소개했다. 다음은 그 중 하나다.
A SPRING
One day
A spring welled up
From under a fallen leaf
In my heart
A small spring…
Just enough for a bee
To come to sharpen its sting
No knowing what else to do
I let a flower petal float on it
And there kept my gaze
Al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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