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보이 페스티벌 참가 러시아 대표팀과 ‘프리토크’

PREDATORZ 크루는 2002년에 창단됐다. 그동안 멤버가 몇번 바뀌었지만 멤버 모두 러시아 서남쪽 출신으로, 모스크바에서 만나게 됐다. 현재 다게스탄,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로스토프, 퍄티고르스크와 리페츠크에서 온 멤버가 활동하고 있다.
PREDATORZ는 2003년 초부터 배틀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소치에서 열린 ‘Battle of the year Russia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독일 월드 챔피언십’ 러시아 대표로 출전했다. 2006년 PREDATORZ 멤버 BOOTUZ은 ‘1 vs 1 Red Bull BC One’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브라질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듬해 그는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대회에 PREDATORZ 대표로 참석했다. 크루는 ‘Chelles Battle Pro’ 등 각종 월드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는 등 50개 이상의 대회에서 왕좌를 지켜왔다.

PREDATORZ는 ‘R16 KOREA 2014’에서 ‘퍼포먼스 배틀’ 우승, 심사위원상 및 ‘Crew Performance Best Show’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최정상 비보이팀의 위상을 보여줬다.
크루 배틀이 끝난 후 PREDATORZ를 만났다.
Evgenia: 우선 축하드려요! 정말 멋진 무대였어요.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응원을 하러 왔더라고요.
PREDATORZ: 네 러시아 사람들의 응원소리가 아직까지 생생해요. 같은 나라 사람들이 응원해줘서 그런지 배틀에 편하게 임할 수 있었어요.
Evgenia: 수고했어요. 한국 대표팀 GAMBLERZ와 엄청난 열기의 배틀을 보여줬어요. 이번 경기는 어땠나요?
PREDATORZ: ‘R16 KOREA 2014’의 모든 프로그램, 구성, 팀 등 행사 등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들어요. 각국 대표팀 모두 경쟁을 위해 많이 준비해온 것 같아 놀라기도 했고특히 오늘 한국 대표팀 GAMBLERZ는 상상 이상이었어요. 한국팀을 프랑스 대회에서 만나본 적이 있는데 그땐 저희팀이 이겼거든요. 이번에 아쉽게도 2위를 차지했지만 그게 바로 월드 챔피언십이죠.
Evgenia: 경쟁이나 대회에 참여하려면 많은 준비 시간이 필요하겠어요.
PREDATORZ: 물론이죠. 각 대회를 준비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들어요. 예를 들어 이번 ‘R16 KOREA’는 시작 한 달 전부터 열심히 연습했어요. 가끔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무대에 서는 게 저희 꿈이에요.
Evgenia: 한국에는 처음 오신 건가요? 관광할 시간이 있었나 모르겠어요.
PREDATORZ: 당연히 구경했죠! 그저께는 이태원에 갔고 어제는 올림픽공원을 산책했어요. 명동에서 쇼핑도 엄청 했고요. 한국은 정말 재미있는 나라예요. 다음에는 대회 상관없이 푹 놀다 가고 싶어요.

PREDATORZ는 환하게 웃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승패에 개의치 않고 매순간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러시아 대표 비보이팀 PREDATORZ. ‘비보잉’이라는 춤을 매개체로 전 세계와 소통하는 그들을 보며 러시아와 한국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