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사회

파키스탄, ‘장례식장’서 자살폭탄테러

파키스탄의 한 장례식장에서 18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2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

현지경찰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서쪽으로 145km 떨어진 카이버 파크툰크와주(州) 마이단 구역의 한 장례식장에서 테러가 일어났다고 밝힌 것으로 AP통신 등이 전했다.

테러는 장례식 참가자들이 전날 살해된 한 가스충전소 주인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을 때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지난달 11일 치른 총선에서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하원에 당선된 임란 칸 모하만드도 포함돼 있다. 그는 고인과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자폭 테러범이 장례식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테러는 무장세력이 남서부 도시 퀘타에서 여학생이 승차한 버스를 폭파시킨 뒤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습격해 25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만에 일어났다.

지난달 총선을 통해 최근 출범한 파키스탄 정부는 테러척결을 위해 탈레반과 협상을 벌이려 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유창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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