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민선9기 첫 업무보고…생태도시에서 ‘미래경제도시’로

손훈모 순천시장 <사진=순천시청>

시장 직속 ‘기업유치추진단’ ‘시민주권담당관실’ 동시 신설
청년일자리 책임제·소상공인 종합대책 등 5대 시정방침 로드맵 공개

순천시(시장 손훈모)는 27일부터 30일까지 민선9기 첫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공약과 핵심사업의 실행 로드맵을 종합 점검한다. ‘생태도시를 넘어 경제와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민선9기 시정의 출발점이다.

순천시는 시민주권, 상생경제, 미래인재, 민생우선, 녹색환경 등 5대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시민 삶에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민주권 분야에서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가동한 시민주권TF를 기반으로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실’을 신설한다. 시민 제안이 정책 검토와 의사결정,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제도화하고 반영 여부와 추진 결과까지 공개하는 소통 체계를 갖춘다. 공공자원화시설과 그린아일랜드 등 주요 현안은 공론화추진위원회와 시민 정책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생경제 분야에서는 시장 직속 ‘기업유치추진단’을 신설한다.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기업 유치와 투자 지원 기능을 통합한 전담 조직으로, 방위산업, AI,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 핵심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유치 기업과 지역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대학 연계 계약학과 등을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도 양성해 청년의 취업·정착과 기업의 인력 확보를 함께 뒷받침한다.

미래인재 분야에서는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순천형 청년일자리 책임제’를 본격 추진한다. 교육과 구직, 일 경험, 취업, 장기근속을 연결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로, 청년에게는 역량에 맞는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인건비와 직무훈련비 지원을 통해 지역 청년 채용을 확대한다. 결혼·출산·주거 분야의 분산된 지원사업도 청년의 생애주기에 맞춰 연계한다.

민생우선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업종·규모별 경영 실태를 분석해 자금·판로·경영개선·생활안정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취업 연계 등도 추진한다.

녹색환경 분야에서는 순천만과 국가정원으로 대표되는 생태도시의 기틀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도시 체계를 구축한다. 치유숲과 생활권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갯벌 복원과 블루카본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손훈모 시장은 “순천 시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행정으로 답하는 시민주권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전남광주통합을 적극적 기회로 활용해 동부권 연대를 강화하고, 생태의 가치를 관광·산업·경제로 확장해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하는 ‘미래경제도시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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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이주형 기자, mintconditio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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