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륙전략연구소(KIASS) AI 정보분석관의 「일일 중국 브리프」를 토대로 7월 1일 동북아 주요 흐름을 정리했다. 참고한 매체와 기관은 <로이터> <폭스뉴스> <알자지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신화통신> <환구시보> <자유시보> <연합신문망> <대기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 <미국 국방부(DoD)> <미국 무역대표부(USTR)> <외교협회(CFR)> <워싱턴연구소(Washington Institute)> 등이다. <편집자>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도하에서 기술협의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협상 개최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불확실성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국제 원유시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물류는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은 다시 동북아와 미·중 전략경쟁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이란 핵협상 재개를 지지하는 외교적 입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일본 기업에 대한 대규모 수출통제 조치를 단행하고, 벨라루스와의 전략 협력을 강화하며 유라시아 외교 축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역시 중국 군사기업에 대한 조달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대중 무역정책 재검토를 앞두면서 양국 간 경제·안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① 미·이란 도하 협상 놓고 신경전…대화 가능성은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회담을 요청했으며 1일 도하에서 협상이 열린다”고 밝혔지만, 이란 외교부는 “어떤 협상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즉각 부인했다. 다만 이란은 이번 주 후반 전문가 대표단을 도하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혀 협상 채널 자체는 유지되는 분위기다. 국제사회는 도하 기술협의가 중동 긴장 완화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② 호르무즈 안정·유가 하락…시장 불안은 제한적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상선 운항은 큰 차질 없이 유지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양측 모두 호르무즈 봉쇄라는 극단적 선택은 피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③ 중국, 일본 기업 40곳 제재…경제안보 경쟁 확대
중국 상무부는 일본 기업 20곳을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 20곳을 감시 대상에 올렸다. 중국은 일본의 방위력 증강과 미사일 전력 확대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경쟁이 군사 분야를 넘어 공급망과 첨단기술, 경제안보 영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④ 시진핑, 벨라루스와 전략 협력 강화…유라시아 축 공고화
시진핑 국가주석은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소통과 경제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중국은 이란·러시아·벨라루스를 잇는 유라시아 협력축을 강화하면서 미국 중심 질서에 대응하는 외교적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⑤ 미국, 대중 압박 지속…통상·군사 제재 병행
미국은 중국 군사기업(CMC)에 대한 조달 금지 조치를 발효한 데 이어, 오는 5일 대중국 무역법(Section 301) 재검토를 앞두고 있다. 군사 분야 제재와 통상 압박을 동시에 추진하는 미국의 전략은 하반기 미·중 관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종합 분석
7월의 첫날 동북아 정세는 중동 변수의 관리와 미·중 전략경쟁의 재부상으로 요약된다. 중국은 일본 제재와 유라시아 외교를 병행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고, 미국은 군사·통상 압박을 통해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제사회의 전략적 무게중심은 다시 동북아와 인도·태평양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