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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 라파엘나눔에서 ‘생명의 신비와 공존의 지혜’ 나눈다

“생명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 나눔이 일상이 되는 공동체.”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자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인 최재천 교수가 6월 17일 서울 성북구 라파엘센터에서 특별강연을 연다. 강연 주제는 ‘생명, 그 신비로움에 대하여’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과학 강좌를 넘어 생명의 경이로움과 다양성,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함께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을 섬겨온 라파엘나눔의 정신과, 생명다양성과 공존을 강조해온 최 교수의 철학이 만나는 뜻깊은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한국생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과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통섭(統攝)’의 가치를 꾸준히 강조해 왔으며, 생명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야말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역설해 왔다. 과학자의 언어를 시민의 언어로 풀어내며 우리 사회에 생태적 상상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파해 온 그는 대한민국과학문화상, 포스코청암상 교육상, 미국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 성북구 라파엘센터를 찾은 환자들. 라파엘센터는 국적과 형편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돌보며 생명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라파엘나눔 역시 국적과 종교, 사회적 배경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 이런 점에서 이번 강연은 과학과 인문, 나눔과 봉사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최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생명이 지닌 놀라운 질서와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생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더불어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연은 6월 17일 오후 7시 서울 성북구 창경궁로43길 7 라파엘센터 5층에서 열린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raphaelnanum-sr@naver.com) 또는 전화(02-744-7595)로 가능하다.

최재천 교수가 평생 연구와 강연을 통해 전해온 메시지와 라파엘나눔이 현장에서 실천해 온 정신이 만나는 이번 강연은, 오늘의 우리 사회가 귀 기울여야 할 ‘공존의 수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1년 4월 서울 명동성당 구내 옛 계성여고 부지에서 문을 연 라파엘센터는 노숙인과 고령 환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2026년 6월 현재까지 5년 2개월 동안 약 3만 명의 환자를 돌보며 의료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초기 진료 현장 모습. <사진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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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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