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정일의 시선] 정선에서 아우라지역 가는 폐철선에서

철길에 앉아 상념에 잠긴 필자

정선에서 아우리지역으로 가는
철길,

지금은 폐선이 되어
녹슨 철길.

목숨 이리 긴 것을
내 몰라라,

사진 신정일

에헤라 철길에 누워
한 목숨 끊어 어리랴,

철길에 누워.
철길에 누워.

김지하 시인의 모래내가 떠오르는
철길,

소나무 <사진 신정일>

소나무 몇그루 남한강과
먼산들을 바라보고 서 있는
그 철길,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그 철길

사진 신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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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

문화사학자, '신택리지' 저자, (사)우리땅걷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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