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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폐버스를 청년주택으로? 탑골공원 술자리보다 못한 정치의 상상력
AI 생성 이미지 저기 종로 탑골공원을 지나 낙원상가 뒷골목에는 늙은 음악인들의 애환이 서린 인력시장이 있었다. 비록 연주인은 아니었지만, 송해거리에 허름하게 자리 잡은 국밥집에 앉아 선지해장국에 돼지머릿고기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을 들이켜노라면 묘한 재미가 있었다. 옆 테이블에서 얼큰하게 약주를 걸친 노인네들의 대화를 엿듣는 맛이다. “저출산이 문제라고? 독신자들한테 ‘외로움 세금’을 왕창 걷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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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발행인 칼럼] PQ, ‘인내지수’를 아십니까?
AI 생성 이미지 사람들은 이름 붙이지 않은 것을 오래 기억하지 못한다. 사건이 아무리 중요해도 그것을 설명할 말이 없으면 흩어진 사실로 남는다. 기자의 일도 팩트를 찾아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여러 사실 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하나의 개념으로 묶어 사람들이 기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드는 일까지 포함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IQ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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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건호 칼럼] 대한민국 정치여, 후비기 그만하라
7월 29일 서울 마포구 문화방송(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김민석(왼쪽부터)·정청래·송영길 후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요즘 한국정치 3가지 악습…권력 집착, 결과 부정, 본질 회피 [아시아엔=신건호 시민의소리 공동대표] ‘상생’이 아니라 ‘난투극’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가 그렇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벌어지는 계파 갈등은 정책 실종의 민낯을 드러내고, 국민의힘 대표의 재선거 주장은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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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개혁과 더불어 시작된 변질
1993년 2월 25일 김영삼 대통령 취임식. 그는 이날 ‘변화와 개혁’으로 신한국 건설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유튜브> *잠깐묵상 | 예레미야 1장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렘 1:2) 요시야 왕은 남유다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철저한 개혁을 시도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런 시대에 굳이 예레미야가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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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박명윤의 건강 칼럼] 여름에도 찾아오는 뇌졸중, 골든타임을 지켜라
뇌졸중(腦卒中, Stroke) 우리는 흔히 뇌졸중을 추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2024년 월별 뇌졸중 환자 수를 보면 1월 20만7001명, 2월 19만1203명, 3월 19만5301명, 4월 20만3088명, 5월 19만8971명, 6월 19만195명, 7월 20만6242명, 8월 19만5866명, 9월 19만667명, 10월 20만1929명, 11월 19만1246명, 12월 20만1040명이다. 겨울철인 1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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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발행인 칼럼] 이상묵 ‘2027 IUGG 총회’ 조직위원장…휠체어 위에서 지구를 움직이는 학자
이상묵 교수 저 <0.1그램의 희망> 2006년 7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카리조 플레인 국립공원 인근의 아스팔트 위에서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사경을 헤맸다. 야외 지질조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개조 밴 차량이 뒤집히면서, 동승했던 제자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는 척추를 다쳐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비극을 맞았다. 3일간의 의식불명, 0.1%의 생존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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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박영옥 주식농부 긴급제언] “국민을 하루 12시간 시세판에 붙잡아둬선 안 된다”
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급등 출발해 장 초반 6,600대를 회복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3.27포인트(4.14%) 오른 6,622.22다. <연합뉴스> 한국 자본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민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생산적인 분야로 이동시키겠다는 정책 방향에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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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 ‘오디세우스’를 보고…영웅보다 먼저 이름 없는 자의 목소리를 듣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왼쪽부터),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8월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디세우스가 저승으로 내려간 것은 죽음을 알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그는 살아 돌아가기 위해 죽은 자들에게 앞으로의 길을 물으러 갔다. 키르케의 조언에 따라 그는 세상의 끝에 가까운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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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발행인 칼럼] 주식시세판이 국민의 하루를 점령한 나라
직전 거래일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한 8월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대형 시세판을 바라보며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아침 8시, 프리마켓이 열린다. 출근길 직장인은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부터 확인한다. 오전 9시 정규장이 시작되면 업무 중에도 시세판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사무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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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5일 ‘오딧세이’ 개봉…”오디세우스는 돌아왔고, 텔레마코스는 떠났다”
호메로스와 단테, 조이스를 지나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와 단테의 오디세우스는 같은 사람일까?” 오랫동안 마음 속에 남아 있던 질문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시대의 인간이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귀환의 영웅이고, 다른 쪽에서는 돌아오지 못한 인간이다. 아마 문학이 흥미로운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시대가 바뀌면 같은 인간도 다른 얼굴을 갖는다.돌아오는 인간…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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