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와 음악] ‘겨울꿈’ 유안진

영월 한반도면의 겨울나무와 겨울산. 눈을 감싸받고 있다.  <사진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

비루먹은 말(馬)일수록
伯樂*이 그리운 법    

산너머도 산은 있듯이
폭풍의 언덕을 넘어선 나이에도
폭풍은 다시 불까   

깡깡 언 하늘에도
노을은 타들고

눈밭머리에도
싹이 돋는 쓴 냉이를

바라보다가 저 혼자 웃으며
고개 드는 꿈 하나.

*백락 : 중국 전국시대 사람으로 말(馬) 감정가

– 한국대표시인100인선집 유안진 시선 <빈 가슴 채울 한마디>, 미래사, 1991

레드 제플린 ‘올 어브 마이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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