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바람이 불어오면’ 박노해

에티오피아 고원에
바람이 불어오면
아이들은 어디로든,
어디로든 달려 나간다
초원을 달리고
흙길을 달리고
밀밭을 달린다
허기를 채우려는지
온기를 찾는 것인지
소년은 소녀를 만나고
친구는 친구를 부른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내 영혼은 달려 나간다
어디로든, 어디로든,
그리운 네가 있는 쪽으로
▼ 아시아엔 후원계좌 ▼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아시아엔과 아시아 저널리즘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은행 1005-601-878699 (주식회사 아자미디어앤컬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