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조오현] “니들은 움켜쥐려고만 할 뿐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편집국 1. 한반도, 사회-문화, 칼럼 [아시아엔=지혜 만월산 명주사 주지] 먼 산에 눈 녹고 앞뜰에 꽃망울 맺히니 새봄이다. 절 앞 얼었던 어성천이 풀리고 버들개지는 움을 틔운 지 오래됐다. 이맘때쯤이면 무문관에서 해제를 전문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