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이나 사흘 걸러 늦은 밤 막걸리를 마십니다 뽕짝 테이프를 들으며 쉬엄쉬엄 마십니다 내가 좋아하는 초록빛 술병에 담긴 750밀리리터 서울 막걸리 한 병이 동날 무렵이면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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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별똥별을 노래함’ 정연복 “잘 죽어야 정말 잘 살다 가는 거다”
삶은 진실로 끝이 좋아야 한다 잘 죽어야 정말 잘 살다 가는 거다. 밤하늘의 별을 사랑하는 세상의 착한 이들의 맑은 눈동자 욕심 없는
[오늘의 시] ‘별똥별’ 정연복 “살아생전에 한번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어젯밤 딸에게서 재밌는 얘기를 들었다. 별똥별이 밤하늘에 휙 가느다란 줄 하나를 그으며 지상에 떨어지기까지 찰나의 시간 동안 사랑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오늘의 시] ‘땡볕의 노래’ 정연복 “시원한 바람이여 불어와 어서 불어와”
더워 죽겠다고 날 너무 미워하지 말라 솔직히 나도 더워서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나를 피해 그늘의 품에 들 수도 있지만 나는 온몸이 그대로 활활 불덩이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