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흔적 찾기⑧]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던 팔순 노인들 눈가엔 이슬이 문용식 1. 한반도, 사회-문화, 정치 “나의 부친 문순남(1924~1974, 文順南)은 일본제국주의 말기 조선 총독부 동원령에 의거 전장에 끌려가 중국 동북지역 만주 봉천에서 복무했다. 선친은 일본 패망과 2차대전이 끝난 후에도 전쟁포로로 수용돼 전문 읽기